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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뛰어난 의정·지역 활동에 지역민들 헌금 2위 기록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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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당선 일잔해서 2회 대정부질문, 때론 하루에 두 번 행사 강행

                   박명재 의원 (새누리당 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

중앙선관위가 지난 3월 3일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내역 자료는 각계에 흥미와 관심 충격파를 일으켰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1인당 평균 모금액 1억 7534만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평균 1억 5563만원을 모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모금액 순위 2번에 박명재(朴明在, 68) 의원이 기록된 사실이다. 액수는 3억 803만원. 1번인 재선의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3억 1066만원보다 263만원 낮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 보다 1억 3269만원이나 많다.

늦깎이 의원의 모금액 2위 기록은 이례중의 이례
참고로 여야 지도부의 모금액수를 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억 9999만원, 유승민 원내대표가 2억 8629만원을 모금했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2억 7198만원, 우윤근 원내대표는 1억 7576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대체로 후원금은 의원의 선수, 지명도, 지역민의 기대감과 정비례해서 모금되는게 관례로 되어 왔는데 박 의원처럼 재작년 10월 31일 재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늦깎이 의원이 기라성 같은 의원들을 제치고 모금액 2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중의 이례로 일찍이 볼 수 없던 현상이다.

박 의원의 주요경력은 관직이 위주여서 흔한 말로 큰 손의 헌금선과는 무관한 만큼 그 헌금은 주로 지역민들의 소액헌금이 위주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바꿔 말하면 지역민의 박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커서라고 말 할 수 있다.

「중진 못지 않는 초선의 파워」로 일컬어져
아닌게 아니라 박 의원의 의정 및 지역 활동은 그야말로 「맹열한 기세」 그대로라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심지어 어느 신문에서는 「중진 못지 않는 초선파워」라고 일컫고 있는데 그 실적 내용을 보면 이 표현이 결코 과찬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박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만 두 번의 대정부질문(제323회와 제331회 임시국회)과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현안질문을 했다. 국정감사에서의 활동으로 새누리당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송곳 질의로 매스컴에서 국감스타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여러 행사를 주최하여 심지어 오전에 「파독 광부·간호사 예우와 지원에 관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는거 하면 오후에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그의 입법활동은 괄목할만하다. 한 달 평균 2건 이상의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제작년 대표 발의한 군사구역 내 비행 안전에 지장이 없는 경우 도로 확·포장공사 가능하도록 하는 군사시설 보호법안이 국회를 통과토록 해 오랜 숙원이었던 청림-오천국도 14호선 확장 가능토록 했다.

또 포항을 인구 100만 도시에 준하는 각종 사무 및 조직정원의 특례를 인정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 개정안 등 14개월만에 32개 법안을 대표발의 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그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간과할 수 없다. 2015년 포항 관련 국비 예산 1조 5527억원, 포항 남·울릉 신규 사업 총 사업비 1,682,7억원 확보하여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또 의원의 비중과 밀접관계가 있는 특별 교부세는 총 108억원을 확보하여 전국 최상위권 성과를 거두었다.

박 의원이 국회 입성 일잔해서 뛰어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 주요 관직을 맡아 형성한 인맥을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하였기에 가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회 상임위 중 요직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된데다 기재위 예산결산 기금심사 소위원장, 기재위 경제재정 법안 소위원회 위원 등의 요직을 맡고 있다. 지역사업의 요건인 예산확보의 열쇠를 쥐는 관련 상임위의 핵심멤버 일원으로 있는 것이다.

절묘한 유도질문으로 정부측에게 상황설명의 기회 부여
뿐만 아니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 혁신 특별위원, 국회 지방자치 발전특별위원, 국회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지방자치 안전 위원장, 새누리당 경제혁신 특위위원, 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 TFT위원 등을 맡고 있다. 광범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맡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이 지난 2월26일 행한 국회 본회의 「경제에 관한 질문」의 특색은 박 의원이 질문의 형식을 통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하여금 의원들과 국민에게 해명, 호소하고싶은 현안들을 짚어가고 있다는 점 일 것이다. 일례를 들어 박 의원이 3년 연속 부족된 세수를 거론 “ 이러한 세수 부족을 해결할 방안으로 경제 활성화, 복지구조조정, 증세 등 크게 세 가지가 있고 이것이 옳은 순서라고 보는데 동의하십니까?”라고 절묘한 질문을 함으로써 부총리로 하여금 상황설명 해결방안 등을 소신껏 발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색이 역역히 보이고 있다. 이는 여당의원, 그것도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의원이나 할 수 있는 테크닉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점 관계당국으로서는 큰 지원군을 얻은 격이다.

뿐만 아니라 때론 정부측 PR을 맡기도 한다. 본회의 질문을 통해 우리 경제에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월스트리트 저널이 「한국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은 아시아와 세계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는 개혁 패키지」라고 평한 기사를 인용한 것이 그 좋은 예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또 발휘할 수 있다는 평을 듣는 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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