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의 올 임금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한국철강협회 27일 현재 회원사 35개사 중에서 34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여 97.1%의 타결 진도율을 보여 사실상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와같은 임금협상 타결 진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냉연 등 일부업종의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유지해와 금년도에도 임금협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철강업체의 표면 임금인상률은 4.9%로 전년평균 3.6% 보다 높았다. 임금타결 34개사 가운데 성과금 및 타결일시금 등을 지급한 업체는 13개사로 전년 12개사 보다 1개 업체가 늘었다.
또한 2005년 사상 최대(12개사)를 기록한 무교섭 타결 및 위임업체는 현재까지 동국제강,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고려제강 등 8개사로 나타났으며,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지난해 9개사였으나 금년에는 1개사도 없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대기업들이 선도적으로 노사화합의 모범을 보여 타산업보다 임금협상을 빨리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빠른 임금협상 종결은 향후 대내외적으로 철강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경영안정을 통해 철강산업 및 회사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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