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15.3℃
  • 박무서울 16.1℃
  • 박무대전 18.1℃
  • 구름조금대구 17.9℃
  • 구름많음울산 18.8℃
  • 흐림광주 18.4℃
  • 박무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18.2℃
  • 제주 15.9℃
  • 흐림강화 13.8℃
  • 구름많음보은 16.6℃
  • 구름조금금산 16.0℃
  • 맑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정치

문재인·남경필 “메르스, 초당적으로 대처”

URL복사

[수원=우민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는 데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메르스 대처 방안 논의를 위해 경기도청을 찾아 "초기 대응 실패와 안일한 정부 인식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나중 일이다. 시시비비도 나중에 가리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가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찾은 것은 생활임금제 회동을 했던 3월10일 이후 3개월여 만으로, 추미애 메르스특별대책위원장과 같은 당의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동행했다.

문 대표는 "비상상황인데, 오히려 부담을 드린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첫 마디로 인사를 대신하고 "여야를 떠나 정치권 전체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자체, 지방교육청과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면서 "지자체장은 지역 현장에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정치인은 국회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 충분히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은 소속 지자체장들의 비산운용체계 구축을 강구하겠다"며 "국민 눈 높이에서 정보 제공, 상담, 행동요령 홍보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자체와 정부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경기도가 합심해서 잘 대처하고 있지만,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초당적인 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 지사는 "직접 방문해 격려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지금 대한민국은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메르스라는 질병과의 전쟁, 공포심과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과의 전쟁은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가 총력을 기울여 이겨내겠다. 공포와의 전쟁은 정치권이 앞장서서 막아 달라"고 당부하고, "공포는 감춰서도 안 되지만 부추겨서도 안된다. 이 전쟁을 이겨내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180만 명의 학생을 메르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1일부터 24시간 대책반을 가동하고, 보건당국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다행히도 아직까지 교직원과 학생 가운데는 발병 환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메르스를) 잘 막아 국민들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한 뒤 "메르스로 인해 830개 학교가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는데, 위약금 때문에 학교별로 골치다. 일선 학교의 이런 어려움을 정치권에서 염두해 달라"고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20여 분동안 한마디씩 모두발언을 한 뒤 40여 분동안 비공개 회의를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메르스 확산이 나아질 기미가 없으면 환자 최다 발생 지역인 평택시를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