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김태희(35)가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2일 제작사에 따르면 김태희는 SBS TV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에 캐스팅됐다. 경영권과 유산을 가로채려는 오빠 때문에 코마상태에 빠진 재벌 상속녀 '한여진' 역이다.
코마상태에 빠진 한여진을 깨우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 용팔이 '김태현'은 주원(28)이 연기한다.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악착같이 공부해 의사가 됐지만 아픈 여동생을 책임지느라 돈만 많이 준다면 조폭 불법 왕진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용팔이'는 한여진이 김태현을 통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후 자신을 코마상태에 빠지게 한 이들을 응징하면서 생기는 둘의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 신예 장혁린 작가가 구상한 작품으로 지난해 '신의 선물-14일'을 통해 연출력을 증명한 이동훈PD가 함께 한다.
제작사 측은 "현재 '용팔이' 캐스팅 마무리 단계"라며 "곧 촬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현재 방송 중인 '가면'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