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할리우드 공룡 액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엿새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15일 15만596명(스크린수 1146개, 상영횟수 6145회)을 불러 모은 데 이어 16일 낮 12시 현재 4만555명(스크린수 1089개, 상영횟수 4043회)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00만135명을 기록 중이다.
6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는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1위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개봉 사흘 만에 200만 관객을 넘겼다.
'쥬라기 월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12일 북미 지역 포함 67개국에서 개봉한 영화는 개봉 첫 주말 5억1100만 달러(약 5700억원)을 벌어들였다.
개봉 첫주에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영화는 '쥬라기 월드'가 유일하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내놓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1997년 '쥬라기 공원:잃어버린 세계', 2001년 '쥬라기 공원3'가 나왔다.
영화는 지상 최대 테마파크인 쥬라기 월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심으로 통제 불가능한 포악한 공룡이 탄생하고 이 공룡은 우리를 탈출해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등이 출연했다.
한편 15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샌 안드레아스'(3만2278명), 3위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1만8365명), 4위 '스파이'(1만6508명), 5위 '간신'(6218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