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OTRA(코트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산업의 허브인 휴스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일대일 상담회에는 에너지·IT 융합·의료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이 참가, R&D개발과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우리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밸류체인 상담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양방향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KOTRA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총 38건의 상담을 진행, 2건의 R&D 협력을 포함한 940만 달러(103억9100만원)의 계약추진액과 6140만 달러(678억7700만원)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CPS 에너지, 발몽(Valmont), KBR, 스프린트(Sprint), 델(Dell), 아메리칸워터(American Water)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엠아이서진 등 국내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산업·플랜트용 기자재 업체인 대한특수금속(주철·주조물), 산동금속공업(유정용 파이프), 경인정밀기계(기어박스 등 단조제품)는 슐룸베르거, KBR 등과 기자재 공급협상을 타진했다. 또 산업화학 전문 업체 OCI는 CPS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쿨링솔루션 분야의 엠아이서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폰 신제품에 장착할 안테나와 커넥터 납품 계약 추진에 합의했다. 인빌딩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개발 중인 A사는 델과 IT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KOTRA는 한·미 건축·건설 기자재 업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미국 설계 및 엔지니어 협회(AAa/e)와 MOU를 맺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회를 통해 부품공급 확대는 물론 기술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