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들의 주가가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제출한 상장법인 72개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유가증권시장(24개사)은 32.82% 상승했고, 코스닥시장(48개사)은 51.68% 상승했다.
이는 시장전체 수익률(유가증권 8.87%, 코스닥 37.51%)보다 높은 것이다.
다만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총 11개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3.41%에 불과해 1회 변경된 법인의 주가상승률 40.19% 보다 낮게 나타났다.
최대주주가 너무 자주 바뀌는 회사의 경우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경영 외 변수가 존재한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7.95%로, 변경 전 지분율 대비 평균 약 6.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