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새우도 양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싼 값으로 새우 양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고밀도 기술 개발로 성공하게 된 것.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안의 주요 양식품종인 새우를 항생제·화학제의 사용 없이 기존 양식방법에 비해 생산량은 10배가 높은 초고밀도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원 서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바닥에 비닐을 포장한 500m2 크기의 2개 양식장에서 3개월간 타가영양방법으로 새우를 양식한 결과, 약 2.5톤(2.5kg/m2)을 생산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둿다.
이 방법은 사육수 내에 존재하는 유익세균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찌꺼기와 질소화합물 등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방법으로서 배출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며 특성상 화학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도 높을 뿐 아니라 양식면적의 축소 및 인건비, 양식관리 등의 운영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양식기술은 동 연구센터에서 새우의 질병억제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개발해온 것으로 향후 시험양식장의 확대와 교육 등을 통하여 새우양식 어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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