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6월29일 코넥스 시장 기본 예탁금 기준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진 뒤 시장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에서 투자자 기본 예탁금을 내린 시점 전후 15일간 일평균 거래량과 대금을 분석한 결과 각각 1.6배, 1.8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17만주에서 28만주로 증가, 거래대금도 22억5000만원에서 40억6000만원 규모로 증가했다.
특히 예탁금 인하 뒤 특정 종목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던 현상이 줄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 형성률은 예탁금을 낮추기 전 3주 평균 54.46% 수준에서 61.3%로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제도 변경 뒤 개인 투자자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개인 투자자 매매 금액은 기존 546억3000만원에서 950억6000만원으로 약 74.00% 증가했다.
상장 종목의 주가는 상장일 평균 가격보다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탁금 인하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본 예탁금 인하 이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도 도입되면 시장 참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