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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동빈, 귀국후 바로 신격호 만나 단 5분간 대화...'화해' 또는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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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첫 행보로 택한 장소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롯데 호텔 34층이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5분께 김포공항에 도착, 대국민 사과가 포함된 입장표명 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으로 이동했다.

3시30분께 롯데호텔에 도착한 신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34층으로 올라갔다.

신 회장이 귀국 후 첫 행보로 아버지를 방문한 표면적인 이유는 문안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알려졌다. 문안을 드리면서 신 회장은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할 것이라고 롯데 측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신 회장이 3시30분께부터 단 5분간 신 총괄회장과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다.

짧은 대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신 총괄회장을 만난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화해' 또는 '전면전' 등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했을 공산이 크다.

신 회장이 화해를 선택했다면 아버지가 자신을 앞으로도 후계자로 인정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신 총괄회장의 영상을 비춰볼 때 이 같은 상황 발생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전면전으로 가닥을 잡는 경우다.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한다는 기조에 변화가 없다면 신 회장은 자연스레 반(反) 신동주 세력간 전면전을 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공항에서 신 회장은 '신 전 부사장이 공개한 해임 지시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를 묻는 질문에 "법적인 효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했다.

또 그는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에 있는 우리 그룹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신 총괄회장의 지시서를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주주총회 표 대결로 이번 사태가 이어질 경우 롯데가에 휘몰아치는 형제간 권력 다툼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총에서 패한 쪽이 이번 사태를 법정 싸움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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