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로봇축제마당인'2007 국제로봇컨테스' 가 21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제로봇컨테스트는 로봇붐 조성과 지능형로봇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각종 경진대회를 하나의 대회로 통합한 행사로, 올해 대회는 규모면에서 1개 세부대회 8개 종목이 늘어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그랜드챌린지, 로봇피아드, 휴머노이드 로봇경진, 로보페스트, 지능형 SoC로봇워, FIRA 챌린지컵, 로봇페스티벌, URC로봇경진대회 등 8개 세부대회(29개 종목)가 열렸다.
총 3,250개팀이 참가하여 656개팀이 이번 본선 대회에서 각 분야의 최강자를 가리게 되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자부 장관상 등 총 117점의 상과 7,3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의 대통령상은 ‘휴머노이드’ 부문에서 종합우승한 한국기술교육대 ‘가제트’팀이, 국무총리상은 ‘지능형 SoC로봇워’의 탱크로봇부문에서 우승한 경희대 ‘Sandi 2007’팀이 차지했다.
특히, ‘가제트’팀은 휴머노이드 격투, 컬링, 농구, 장애물, 서바이벌 등 5개 종목에서 우승하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휴머노이드 부문의 강자로 떠 올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이밖에도 전투로봇대회, 로봇축구대회, 탱크로봇 및 태권로봇경진, URC로봇경진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7만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기심과 눈길을 끌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국제로봇컨테스트는 지능형로봇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향후 대회 범위를 확대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져 세계적인 로봇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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