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가 택지개발지군인 서울 강서구 발산지구와 송파구 장지지구에 아파트 4,065세대를 분양해 2,249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SH공사가발산지구(1~6단지, 8단지)와 장지지구(3~4단지, 7단지, 9~11단지)에 분양한 아파트는 13개 단지 4,065세대(발산지구 2,539세대, 장지지구 1,526세대)를 분양하면서 장지지구와 발산지구 각각 1,526억 원과 723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상암지구 분양수익(3,611세대 1,821억원)이 너무 과다하므로 적정 분양수익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러한 지적에도 SH공사는 올해 발산과 장지지구에서 세대별로 최고 1억4,400만원(수익률 38.5%), 평균 5,534만원(수익률 21.6%)나 되는 많은 이익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분양주택과는 달리 임대주택 공급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남은 수익은 임대 아파트 건설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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