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이 경기도에 온다.
도는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도 대표단(단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David E Daniel총장과 텍사스주립대학 연구소의 경기도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혁신․교육훈련․기술이전․창업과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립대학은 2008년 상반기 중 도에 주립대학 연구소를 설치키로 했다. 도에 설치될 연구소는 아이시스퀘어(IC2. Innovation Creative Capital)란 이름의 텍사스주립대학 부속기관으로 수준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상업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는 기업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텍사스주립대학은 연구소 운영과 석사과정 개설을 위해 도에 직접 직원을 파견, 운영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한.미 FTA 시대를 앞두고 명문 텍사스주립대와 경기도간 협력사업이 추진돼 매우 기쁘다”며 “경기도에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업혁신프로그램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일행은 릭 페리(Rick Perry) 텍사스 주지사와 경기도-텍사스주간 우호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도는 이번 우호협력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한.미 FTA체결에 따른 대미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와 텍사스가 IT,통신, 생명공학, 의료, 우주항공산업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첨단 기술 상호협력, 중소기업 수출촉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텍사스주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 큰 시장이며 세계 8위의 경제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향후 한․미 통상,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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