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광진구와 용산구의 수돗물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15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는 지난 달 9일 광진구 광장동 일대에 공급하는 구의정수장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공급하는 뚝도정수장의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그리고 가정의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물탱크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에 대한 시료를 채수해 (재)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여 평가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결과는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7~0.12NTU(기준 0.5NTU이하) 그리고 물의 산성, 중성, 알카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2~7.5(기준 5.8~8.5)이고,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2~0.034㎎/ℓ(기준 0.1㎎/ℓ이하)으로 검사되었고,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수돗물에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오는 11월중에 광암, 암사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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