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버스와 지하철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등 ‘수능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수능시험일에는 지하철의 경우 배차 간격이 짧아지는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였던 것을 오전 6∼10시로 확대해 전동차 운행을 41회 늘리고, 비상시에 대비해 15편을 대기시키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는 오전 6시∼8시10분 사이에 집중 배차해 운행 간격을 단축토록 하고 개인택시도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해제해 추가 운행을 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출근시간도 오전 9시에서 1시간 늦춘 10시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치구과 동(洞)주민센터의 행정차량 등을 동원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주는 등의 비상수송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이나 버스에서는 시험장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문을 부착하고, 고사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안내하는 표지도 부착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시험장 주변 진입로와 교차로 등에서 교통 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시험장 반경 200m 구간에 대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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