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위한 “희망통장”사업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통장”사업은 서울복지재단이 07년 2월 14일 발표할 당시(‘서울복지재단, 서울형 복지모델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사업으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근로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모형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저소득층 100가구, 3년간 본인이 매월 20만원을 저축할 경우 매칭지원금 월 30만원씩 적립 3년 뒤 2천만원을 돌려줄 계획이다.
지난 주 최종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모자가정이 57명이고, 이들 중 일부를 포함하여 자활사업에 참여중인 자는 56명, 근로노숙인 5명으로 다양한 형태의 저소득가구에서 관심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히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가하는 이모(52)씨는 "3년 전 아내가 죽은 뒤 공공근로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목돈 마련이 어려워 창업을 할 수가 없었다"며 "희망통장을 이용해 3년 후 소규모 창업을 해 자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자가정의 가장으로 참여한 이모씨는 “3년 전 아내가 사망한 후 공공근로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으나, 목돈 마련이 어려워 창업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던 차에 ‘희망통장’ 사업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3년 후 소규모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는 "기존 빈곤층 지원사업이 이들의 자활을 돕는데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희망통장사업은 스스로 저축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3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다른 기관에서도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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