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철거예정인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국내처음으로 지붕을 반쯤 씌운 '하프돔(Half Dome)야구장'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22일 "가칭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앤드 파크' 조성에 따라 철거될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을 대체하는 국제 규격의 야구장인 `서울 하프돔 야구장(가칭)'을 고척동 63-6 일대에 2010년 3월까지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프돔 구장은 말 그대로 외부 소음이나 비.눈을 막고 적절한 조명을 위한 돔(dome) 형태의 지붕을 갖되 일부만 덮는 형태다.
서울시는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 추진에 따라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하는 국제규격의 야구장인 ‘서울하프돔 야구장(가칭)’을 구로구 고척동 지역에 건립하고, 동 부지 내에 다목적공연장과 영화관 등도 함께 갖춘 문화ㆍ체육 복합공간(complex)을 2010년 3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구장은 총 393억원이 투입돼 국제경기가 가능한 2만석 규모로 건립 할 방침이다.
특히 25m 레인 7개를 갖춘 수영장과 1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이 지하에 만들어 진다.
문화 시설로는 1천200석, 350석짜리 공연장이 1곳씩 들어서고 200석 규모 영화관 2곳이 건립된다.
시는 문화 시설의 경우 민자 유치 사업(BTO 방식.건립 뒤 기부채납하고 운영권 확보)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555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부지 매입 비용 680억원을 추가할 경우 총 사업비 규모는 1천644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서남권 문화ㆍ체육 콤플렉스의 건립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국철 1호선 구일역사의 연결통로 개설, 도로개설 등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 되 서남권지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도시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마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 하프돔 야구장 외에도 구의정수장, 신월정수장 및 난지시민공원 등 6곳에 간이 야구장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야구동호인 등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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