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는 지난 11월 15일 시행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접수된 이의 신청은 모두 811건 중 단순한 의견 개진, 반대 의견 개진, 취소,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으로, 이와 관련된 문항은 124개였다.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언어 4개 문항, 사회탐구 14개 문항, 과학탐구 8개 문항, 직업탐구 1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1개 문항 등 총28개 문항에 관한 답변 내용이 포함된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8일 오전 11시에 공개한다.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각각 264건과 106건에 비해 올해 이의 신청 건수가 늘어간 것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하여 이의 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또 전체 평균 성적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유지하면서도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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