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의 기금건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민주당 김재균(광주 북구을) 의원은 “기금건전성을 나타내는 기금배수 2008년도에 지원실적은 130조원으로 늘어났는데 반해 기금규모는 4,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로 인해 1조 5,290억원으로 줄어들어, 기금배수가 2007년 27배에서 2008년 47배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정부예산안에서는 수출보험기금사업에 대해 1,000억원의 출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2009년 수출보험 지원실적(130조원)을 전년대비 40조원 늘려 수출보험 총지원금액이 170조원으로 확대되어 보험책임잔액이 90조원이 넘게 될 경우, 기금배수가 무려 50배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는 무려 60배에 달하여 기금의 안정적 사업수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출 급감에도 불구, 세계경기 침체에 의한 리스크가 증가한 한편, 수출보험 지원 총량 규모(170조) 및 사고율이 높은 수출신용보증 공급(6조원)이 크게 늘면서 리스크 관리 및 채권회수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 8월말 기준 3조 8,221억원을 인수해 리스크 요인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전
중소기업들의 환위험 관리가 2008년 환변동보험 사태 뒤 수출보험공사의 어정쩡한 대책으로 공황상황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재균(광주 북구을)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각종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지 않은 수출기업이 60%~70%나 된다”면서 “환위험을 관리하는 수출기업은 고작 30%~40%에 불과하여 나머지 60%~70%는 환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08년도 상반기무역 애로조사 결과, 환리스크 관리여부를 조사에서 ‘관리하지 않는다’가 70.1%, ‘관리한다’는 응답이 31.0%로 나타났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가 2008년 실시한 \"최근 환율 금리불안에 따른 기업애로와 정책과제 조사\"에서도 조사대상 기업들의 65.4%가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은 무려 74.9%가 수립못했다고 답해 대기업의 45.3%에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외환담당 부서 및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수출보험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환변동보험 뒤 수출보험공사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수출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미부보 국외채권 추심대행 실적부진, 지급 보험금 급증에 따른 대책 미비, 환변동 보험 운영의 개선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제창 의원(경기 용인 처인)은 “미부보 채권 추심대행 사업의 수임액이 사업 초년도인 2004년~2005년도 500억원~600억원 규모에서 최근 급격히 감소하여 2009년 8월 현재 24억원에 불과한 것은,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낮은 부수업무라는 이유로 사업 홍보 등에 소홀해 왔기 때문” 이라고 지적하고 “필요하다면 현재 채권 회수 성공시 0.6~1.2%로 낮게 책정되어 있는 수수료율을 높여 사업 활성화에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세계경제침체의 여파로 수출사고가 증가하면서 수출보험금 지급이 2009년 8월 현재 3,499억원에 달했고, 연말까지 총 5,48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IMF 이후 수출 환경이 안정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고 금액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제창 의원은 재보험, 공동보험 등으로 위험분산을 통한 리스크 관리노력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주요 수출상대국, 주요 수출보험
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가 4대강 착공일자를 맞추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의견 수렴도 배제하고, 승인절차를 불법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조정식(경기도 시흥 을) 의원이 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29일 ~ 30일까지 수자원공사 사무실에서 ‘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추진본부, 지방청), 그리고 공구별 용역사’가 한 자리에 모여 실시계획 신청서류 작성을 위한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적인 실시계획 승인절차에서는 사업시행자가 신청서 작성한 뒤 국토해양부 승인요청하여 국토해양부가 심의, 보완, 수정 과정을 거쳐 승인을 하도록 되어있다. 이 승인 소요기간은 빨라도 1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경인운하 사업의 경우도 최대한 단축해 33일이 걸린바 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은 신청한지 9일만에 승인하는 등 유례없는 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과정에서 승인자인 국토해양부는 승인신청서가 접수되면 관련법에 따라 심사하고 감독해야 하는데, 국토해양부는 승인자이면서 승인요청자(사업시행자, 지방청)였으며, 승인자가 사업시행자(지방청, 수자원공사)와 함께 합동팀을 만들어 실시계획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소비자들에게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부위 및 활용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자 홍보영상물을 제작하여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에 배부했다. 이 동영상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2편으로 제작되었으며, 소비자들이 평상시 고기를 구매할 때 궁금해 하는 사항을 주제별로 나누어 질문을 던지고 답변해 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쇠고기 편에 대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쇠고기는 선홍색의 고기색과 우유빛의 백색지방색이며, 살코기안에 대리석처럼 박힌 근내지방(마블링)이 많으면서 만졌을 때 탄력이 있는 고기가 맛있는 고기이다. 쇠고기 부위에 따라 육질과 맛이 달라 부위별 특징에 맞는 요리법 선택이 필요하다. - 구이나 스테이크용 : 안심, 등심, 갈비, 채끝, 보섭살, 부채살, 차돌박이 등- 국이나 탕용 : 갈비, 목심, 양지, 도가니, 사태가 적합- 양념불고기용 : 목심, 채끝, 설깃살, 도가니 앞다리, 우둔- 육회용 : 꾸리살, 홍두깨살, 아롱사태, 치마살 쇠고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냉동육보다는 냉장육을 선택하고 질긴 고기에는 천연과일즙(파인애플, 키위 등), 팽이버섯즙 등 연화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냉장육도 숙성하면 더욱 연해지고 맛이
농촌진흥청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토종약재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동양의 최고 의서로 꼽히는 황제내경의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에는 사계절 건강유지방법이 기록돼 있는데, 가을의 석 달은 곡식이 여물어 추수하는 시기로 사람의 감정도 온화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기운을 조절하고 차가운 기운에 노출돼 폐의 기운을 상하지 않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이렇듯 가을철 환절기에는 폐의 기운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제철 과일인 배, 사과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수시로 오미자, 모과, 도라지 등으로 약차를 우려내어 따뜻하게 마시면 원기를 회복시키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한방에서 진액을 생성시키고, 폐의 기운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기침, 감기에 전통적으로 사용돼 왔으며, 도라지는 담을 제거하면서 해수,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으로 많이 활용된 약재이다. 또한 가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조금 부족한 듯 먹는 식사와 함께 적당한 운동과 휴식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도 면역력을 증강시
철도공사가 2009년 7개 지사 청소용역 입찰계약에서 각종 규정을 모두 무시하고, 최저임금 단가로 원가를 계산하여 설계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시중노임 단가를 적용하지 않거나 상향조정금을 삭감하는 등 불법적 행위를 일삼는 용역업체에 철도공사 출신 공직자들이 있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철도공사 사장은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각종 법규에 따라 용역계약이 체결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으로 ‘공공부문 권익보호 관련 세출 예산 집행시 지방자치단체 유의사항’에 따라 조달청 공고에 의해 2007년 1월부터 최저낙찰하한율을 예정가격의 87.7%로 상향하고, 예정가격의 노임단가는 최저임금이 아닌 중소기업조합중앙회의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재경부에서는 2007년 10월 12일 국가계약법 회계 예규를 개정하여 청소용역 등 기타용역의 입찰시 원가계산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발표하는 제조부문 보통인부 단가를 적용하기로 한바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2009년 7개 지사 청소용역 입찰계
최근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얻는 등 우리 전통주산업이 조용한 활기를 띄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통주가 100% 국산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상황을 우리 쌀, 농산물 소비로 연결되도록 기술적, 제도적 지원 사격에 나섰다. 우선 전통주 제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양조식품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발굴하고 있는 누룩곰팡이, 효모, 유산균 등 유용 발효미생물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2015년까지 고서 유래의 우리 전통주 약 50종을 복원하고, 지역 특산주를 발굴한다. 아울러 중·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자들을 위해 제조면허 시설기준을 완화하고 OEM 방식의 주류제조에 대한 제도를 마련한다.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전혜경 부장은 “농업인도 쉽게 전통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고 농촌체험마을 관광농원의 주류제조 및 판매허용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수확기 농가벼 매입량을 지난해보다 23만톤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당과 정부가 농민의 마음이 돼서 잘 협조해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작황을 보면, 생육 상황이나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경우 평년작(457만톤) 보다는 많지만 전년 수준(484만톤)에는 못 미치는 465만톤 내외의 풍작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적정 소비량은 437만톤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28만톤 정도가 공급과잉 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공급 초과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37만톤 중 학교급식, 군수용 등으로 방출해야 하는 공공물량(19만톤)을 제외한 18만톤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비축·격리할 계획이다. 나머지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는 적겠지만 가격 하락 및 풍작 전망으로 지역농협이나 민간도정업체(RPC) 등의 매입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농가들은
공상인정을 받았지만 신체검사 전에 사망하면서 과거(현행 법 개정전인 2002년 3월30일 이전) 국가유공자 등록신청 자체를 기각당했던 유가족들도 고인의 서면신체검사를 통해 유공자 유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유공자 등록심사에서 공상으로 인정받았지만 신체검사 전에 사망한 박○○ 씨 유족이 낸 민원에 대해 사망한 박 씨의 과거 병력 기록 등을 서면으로 받아 유공자 등록여부를 결정해주라고 국가보훈처에 권고해 최근 수용됐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등록은 공상 심의를 받은 후 신체검사를 통한 상이등급(1~7급)을 부여받아야 가능한데, 2002년 3월 30일 이전 과거 법령에는 전역 후 3년이 경과한 자가 공상심의 후 신체검사를 받기 전에 사망하면 유공자 등록 신청 자체가 기각됐었다. 하지만 2002년 3월 30일 법 개정으로 전역 후 3년의 기간 제한 규정이 폐지됐고 2007년에는 유공자 등록신청 이전에 사망한 상이자에게도 서면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국민권익위는 이 같이 제도가 변경된 상황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대해 보다 정당한 평가를 하고 유족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법 개정 전에 사망으로 등록을
건군 제 6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태영 국방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필 주니어(Fil Jr.) 주한 미 8군사령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창군원로, 장병대표, 시민 등 3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행사, 경축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출신 병사인 천정명 육군 병장, 고장환 해군 상병, 조인성 공군 이병, 이정희 해병대 일병이 각군 사관학교생도, 대학생 연합응원단과 함께 군가메들리 및 건전가요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을 펼쳐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의장대, 기수단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3사관학교·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과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에 대한 훈·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백암산 전투와 금성지구 전투에서 전차공격대 요원으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증서를 받았지만 실제 훈장을 받지 못했던 예비역 육군 이등중사 도연청(78) 옹 등 참전용사 4명에게 충무 및 화랑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명의 임명장 수여범위를 5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인사기록·통계 및 인사사무 처리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행정부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은 소속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으나 그동안 공무원임용령의 위임규정에 따라 실제로는 고위공무원 임명 시에만 대통령의 명의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었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3∼5급 공무원의 승진·채용 시에 대통령 임명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 이번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직사회에서 대통령 직인과 국새가 날인된 임명장은 상훈에 버금가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량한지에 붓과 먹물로 써진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은 컴퓨터로 출력한 임명장과 달리 거의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8년 사이 4.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G47)질환의 실진료환자 수가 지난 2001년 5만 1000명에서 지난해 22만 8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 4.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년 동안 연평균 23.8%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환자가 지난 2001년 대비 지난해 실진료환자수가 6.7배 이상 늘어나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폭이 컸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8만 9000명이고 여성은 13만 9000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가 8만 3000명(36.3%), 60대 이상이 9만 3000명(40.7%)으로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77.0%를 차지했다. 10만명당 '수면장애'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여성 583명으로 남성 365명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장애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1년 44억원에서 2008년 194억원으로, 2008년 수면장애 건강보험 진료비가 2001년보다 4.4배 이상 증가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