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이어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여야 후보 견해 엇갈려 李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 물어야" 강조 尹 "기업인 경영의지 위축시킬 수 있는 법" 건설업계, '처벌 강화' 여론 높아지자 '긴장' 정치권서는 벌써부터 '적용 확대' 개정 조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에 이어 채석장 토사 붕괴사고가 일어나는 등 새해부터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선주자가 엇갈린 견해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처벌 완화'를 주장하는 경영계와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노동계도 보완 입법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사흘만인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숨진 근로자들은 사고 직전까지
35만471명 신규 3차 접종…누적 2795만여명 18세 이상 기준 63.1%…60세 이상은 86.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에 하루 35만47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고령층 86.1%가 3차 접종에 참여했고, 청소년 75.8%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35만471명 늘어 누적 2795만241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1%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은 70대 89.5%, 60대 85.6%, 80세 이상 82.4%, 50대 70.3%, 40대 51.1%, 30대 44.1%, 20대 42.3%, 12~19세 9.6%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 대상자 중 91.7%가 3차 접종을 받았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23만9581명, 모더나 11만824명, 얀센(2차, 모더나 교차접종) 66명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만4803명 늘어난 4409만287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9%, 12세 이상 93.6%, 18세
오미크론 대응에 3일부터 검사·진료 체계 바뀌어 PCR 검사는 고위험군…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PCR vs 신속항원…결과 속도 및 정확성 엇갈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그 외 일반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면서 두 검사 방식의 차이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우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PCR 검사는 비인두도말(코 안쪽 깊숙이 목과 맞닿는 부위)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채취한 검체는 PCR 기기를 활용해 유전자 증폭을 거치게 되는데,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인 경우를 확진으로 판단한다. 감염 초기 미량의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으로,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세계 표준 검사법으로도 사용한다. 특히 PCR 검사의 민감도는 98%, 특이도는 100%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이는 양성인 사람 100명 중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경우가 2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다만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검체 채취
위양성·위음성 검사결과 두고 우려 계속 의학계 "감염초기 위음성에 전파 위험" 정부, 정확도 논란에도 체계 개편 불가피 "PCR로 감당 불가…위음성 등 감수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RAT)를 먼저 받도록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했지만,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신속항원검사의 정확성이 낮다는 지적은 수용하면서도 오미크론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의료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체계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진단 검사 체계에 따라 60세 이상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콧속 얕은 곳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다. 진단키트에 넣어 30분 이내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어 신속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검체 속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시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PCR 검사와 달리 검체 속 바이러
신규 확진자 1만449명, 누적 확진자 29만4927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49명, 누적 확진자는 29만49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줄어들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최근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매일 2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고, 25일 4221명, 26일 4765명, 27일 5175명, 28일 5629명, 29일 5711명, 30일 5105명, 31일 5537명, 이달 1일 6050명, 2일 6557명, 3일 7226명 등 매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185명이다. 확진자 치료 병상은 전체 5835곳 가운데 2269곳(38.9%),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2곳 가운데 158곳(18.1%)이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은 전체 수용규모 3437명 가운데 1312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50.9%다. 3만5623명은 재택치료를 받
35만471명 신규 3차 접종…누적 2795만여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에 하루 35만471명이 참여하며 54.5% 접종률을 기록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35만471명 늘어 누적 2795만241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1%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23만9581명, 모더나 11만824명, 얀센 66명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만4803명 늘어난 4409만287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9%, 12세 이상 93.6%, 18세 이상 95.7%, 60세 이상 95.4%가 각각 2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1만2250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모두 4467만4323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0%다.
2일 2만명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3만명대 진입 오미크론 확산 속 설 연휴 후 검사자 증가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며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362명으로 집계됐다. 닷새째 역대 최다 규모이자 2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사흘 만에 3만명대로 올라섰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을 넘어선 이후 사흘 만에 3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일주일간 1만명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연휴 이후 검사자가 급증한 평일 검사 결과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 1일 1만8341명→2일 2만269명→3일 2만2907명→4일 2만7443명→이날 3만6362명으로 닷새째 최다 규모다. 국내발
4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147곳 가운데 92곳만 공개 구별로도 편차…25개구 가운데 6개구 공개된 곳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3일부터 유증상 호흡기 질환자의 치료를 맡은 서울시 동네 병·의원 100여곳의 명단 공개가 늦어지면서 현장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전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50곳, 지정 의료기관 42곳을 공개했다. 지난 3일에 비해 지정 의료기관 23곳이 더 공개됐지만 당초 서울시가 밝혔던 전체 147곳에는 못미치는 결과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50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곳 등 총 147곳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브리핑에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는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한다. 양성일 경우에는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며 "인터넷에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서 처음 1만명 넘어…서울 8598명·경기 1만449명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3만6362명, 첫 3만명대…닷새째 역대 최다
"현 치명률은 접종 효과…미접종자 확인 필요" 백신·치료제 공급, 확진자 일상생활 가능해야 "이번 오미크론 유행이 독감화 전환 첫 관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년 이상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최근 사흘간 2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상회복을 넘어 코로나19의 독감화 관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 자료에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겠다면서 "유행 상황의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주석을 달았다. 정부가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 전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전문가들 사이에선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고려하면 이번 유행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 등 독성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4일 밤 9시(한국시간)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시작했다. 대회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개최된다. 2008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베이징은 이번 대회까지 치러내며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남게 됐다. 14년 전 대회 역시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폐회식이 모두 간소화돼 치러진다. 그러나 연출을 담당한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이 자랑하는 거장답게 화려한 개회식으로 '지구촌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의 중앙 무대는 1만1600㎡로 거대하다. 오프닝 무대에 전문 댄서, 가수는 없다. 오직 학생과 일반 시민 뿐이다. 이들은 이 무대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개막식의 시각·영상 디자인은 예술적으로 표현된다. 얼음과 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눈으로 중국인을 그릴 계획이다. 장이머우 감독은 아름다운 눈 속에서 지구촌을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으로 표현한다. 무대의 거대한 LED 화면은 얼음을 형상화한다. 중국의 전통 24절기 중 입춘(봄의 시작)을 알리는 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5일째인 4일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잔해 더미에 매몰됐던 노동자 1명이 구조됐다. 사고 현장에서 다섯 번째로 발견돼 반나절 만에 구조됐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4분께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2호실 안방 잔해 더미에서 매몰 노동자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장 구급대원 판단으로는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이송 직후 의료진이 최종 판정을 내리면 네 번째 사망자가 될 전망이다. 중수본은 수습 직후 유전자정보(DNA)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붕괴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다섯 번째로 발견된 노동자다. 사고 25일 만인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가 육안으로 확인된 이후 반나절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3시 29분께에는 201동 2호실 27층 안방 위쪽 잔해 더미에서 지난달 25일 위치가 처음 파악된 또 다른 노동자도 수습됐으나 숨졌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잔해 속에 매몰돼 있던 노동자 2명이 현장에서 수습됐다.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