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는 안 팔아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급할 게 없는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고 집을 팔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고가 아파트단지들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 아파트만 보유하겠다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등 금융 규제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규제부터 보유세 부담 강화 등 가능한 모든 규제 대책을 쏟아냈으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거래절벽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3㎡(평)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강남불패' 현상이 더욱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지역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잇단 수요 억제 대책이 효과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0일 인천을 찾아 시민사회와 중소 제조업계 목소리를 듣고 교통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일 0시에 맞춰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찾은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인천 방문이자, 지난 5일 중앙선대위를 전격 해체한 후 첫 지방 일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인천으로 이동해 7시에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한다. 이날 윤 후보에 이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순차적으로 참석하는 강연회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금속 제조업체를 방문한다. 윤 후보 측은 "조찬 강연에서 동북아 교역의 중심인 인천의 경제계·시민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최대 규모 중소 제조업 콤플렉스 남동동단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환경과 근로환경 개선을 논의한다"고 일정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강원·전북·전남·경북·대구선대위에 이은 여섯 번째 시도선대위 출범식 참석이다. 윤 후보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정규직의 불안정·저임금이란 중복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 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정규직은 높은 안정성에 고임금, 비정규직은 낮은 안정성에 저임금을 받는 차별 구도가 단기간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비정규=불안정·저임금'이라는 기존 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인위적인 개입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사측의 경제적 부담을 강화해 비정규직의 생계·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자연스러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유도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빗겨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개 비판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가 '과정의 공정성'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노동 정책에서도 차별화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핵심 공약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서해안에 인접한 다리나 교량이나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내외까지 줄고,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서쪽 지역에는 안개와 먼지 등이 함께 떠 '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그늘진 도로와 고가도로 등에서는 안개가 도로 살얼음으로 변하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전남, 경남, 제주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6~9시부터 경기남부,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등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한 아파트에서 다섯 차례에 걸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 이스트 181번가에 있는 19층 건물에서 불이 나 대략 20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의 선임 고문 스테판 링겔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부상자 5명 이상이 발생했고 13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연기 흡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뉴욕 소방국의 다니엘 니그로 국장은 "소방대원들이 모든 층에서 희생자를 발견했으며 심장과 호흡기가 정지된 상태로 이들을 호송했다"며 "이런 사고는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수많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화재 발생 아파트가 2층과 3층에 걸쳐 있는 복층 구조라는 점에서 화재가 가속화되고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발원지를 파악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지나면 과태료 10만원 34만여명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유통산업법상 대규모 점포 기준 충족시 해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사실상 미접종자의 대규모 점포 출입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80일의 유효기간을 부여하는 방역패스 제도의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앞으로 위반 사항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10일 기준 34만여명이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방역패스 의무화 시설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대규모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시설로 대형마트, 의류·가전·가정용품 등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이다. 특정 품목에 특화된 전문점도 면적 규모 등 기준 충족 시 방역패스를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들 시설은 현재 출입자명부 관리 의무화 시설과 동일하며 전국 2003곳으로 추산된다. 방역패스 적용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시설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
청해부대 확진 309명 이후 역대 두 번째 "해외 확진자 급증으로 국내유입도 늘어" 위험도 평가 중…현행 조치 보완책 논의 전세계 확진자 급증…국내 우세종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된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에 우려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발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보완 조치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10명) 이후 또다시 큰 폭의 증가치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앞서 지난해 7월22일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 309명이 대거 발생한 바 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최근 들어 200명대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초 20~30명대를 오르내리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0일 이후부터 80명대로 늘어난 이후 지난해 12월29일에는 1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해 1월1일부터 105명→150명→135명→135명→210명→194명→187명→210명을 기
지금까지 오미크론 유입 151건 WHO "지역사회 감염 확산막기 위해 방역에 주의해 달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캄보디아 보건부가 프놈펜 주민 가운데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첫 지역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8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23세의 이 남성은 8일 캄보디아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시행한 PCR 진단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그는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입원중인 사촌을 돌보고 있던 중에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그 사촌은 지난 해 12월 27일 호주에서 캄보디아로 온뒤에 역시 오미크론 변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보건부의 오르 반디네 대변인은 두 사람이 그 동안 프놈펜의 수많은 지역과 캉퐁 톰, 시엠 립, 캄포트 등지를 여행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이번이 오미크론의 첫 국내 감염 사례"라면서 국민들이 계속해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해야할 일 세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일 세가지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세가지 할 일은 마스크 착용, 규칙적으로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1.5m 이상을 유지하기 이다. 세가지 금지할 일은 폐쇄된 공간을 피하고 군중이 모인 장소를 피하고 사람들끼리 서로 접촉하는 것
지난달 시위에 비해 4배 큰 규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랑스에서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 10만명 이상의 시민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 등에서 백신 의무화 등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렸다. 내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10만520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지난달 18일 시위(2만5500명) 보다 4배나 큰 규모였다. 파리에서는 1만8000명이 모였다. 경찰에 따르면 파리에서만 10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외의 지역에서도 24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7명이 경찰을 입었다. 툴롱에서는 6000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몽펠리에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하며 최루탄을 사용했다. 시위대는 외식할 때나 열차, 문화 행사 등을 이용하거나 참석할 때 백신 패스를 요구하는 법안에 반대하며 항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열받게 할 것'이라는 발언을 맞받아치며 "우리가 열받게 해줄게"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있었다. 앞서 지난 6일 프랑스 하원은 프랑스의 건강증명서(health pass)를 보다 엄격한 '백신 여권'로 바꾸는 법안을 승인했다. 내주 초 상원이 법안을 검토할
8일 34만6590명 접종…누적 2101만6097명 전체 인구 대비 41.0%…60세 이상 81.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참여자가 지난 8일 34만명 이상 증가해 인구 대비 41%를 돌파했다.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은 47.4%,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은 81.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하루 사이 34만6590명 늘어 누적 2101만609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전날 40.2%에서 소폭 오른 41.0%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3차 접종률은 47.4%, 60대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81.1%로 늘었다. 백신종류별 신규 3차 접종자는 화이자 44만392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13만6686명, 얀센 171명 등이다.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을 마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시 2차 접종 통계에도 추가되며. 2차 접종의 경우 3차 접종에 포함된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만645명 늘어 누적 4302만598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3.
위중증 전날보다 1명 줄어 831명 사망자 추가 54명…치명률 0.9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8일 3376명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즐어든 821명으로 집계됐으며, 5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37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6만4391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0시 신규 확진자 3831명과 비교하면 455명 줄어든 수치다. 일요일 기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5일 5125명에서 12월12일 6683명까지 치솟았다가 12월19일 6233명, 12월26일 5416명, 지난 1월2일 3831명에서 4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40명, 해외유입 사례는 236명이다.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 규모는 전날(210명) 이후 또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821명으로 전날(838명)보다 17명 줄었다. 사망자는 51명으로 치명률은 0.91%다.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은 1731개가 확보됐으며 이 중 823개(47.5%)가 치료 중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908개가 남아있다
CTV보도 "사망자 총3만742명 달해" 통금실시, 개학시기 연기 등 대책에 고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캐나다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일(현지시간) 3만명 대를 돌파했다. 캐나다의 CTV는 이날 신규확진자 30,435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51만2577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총 3만742명에 달한다. 가장 인구가 많은 주 온타리오에서는 하루 동안 신규확진자가 1만3362명 발생했고 사망자도 31명이 늘어났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지난 1주일 동안 온타리오주에서는 입원 환자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 8일 현재 2594며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온타리오주에서 중증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385명으로 보고되었다. 이들 가운데 219명은 호흡기에 의존해 숨을 쉬고 있다. 7일 중증환자 수는 337명, 6일에는 288명이었다. 역시 인구가 많은 퀘벡주에서는 8일 기준 신규환자가 1만5928명, 사망자는 44명이 발생했다. 인구 100만명 정도의 노바스코셔 주에서는 신규환자가 1145명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일찌기 캐나다 국민들이 전에 본적이 없는 속도로 확산되어 전국의 진단검사 역량을 완전히 압도했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사망 51명·위중증 821명…위중증 6일째 1000명 이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