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최근 3일간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17일 전국 53개 교정시설 종사자 및 수용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실시한 일제 전수검사 등에서 12개 기관,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홍성교도소의 전수검사 결과는 18일 나올 예정이며 이날 발표에선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전수검사 결과 확진된 17명 중 10명은 직원이며 7명은 수용자였는데 확진 수용자는 모두 신입수용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또 확진 직원 전원은 현재 무증상 상태이고 백신 접종은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수용자들은 입소 당시 PCR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나, 2주간의 격리기간 중 전수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교정시설의 확진자 발생 현황은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1명 ▲인천구치소 직원 1명 ▲서울남부구치소 직원 1명과 수용자 1명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용자 5명 ▲서울남부교도소 직원 1명 등이다. 18일 나올 홍성교도소의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확진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는 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7일 오전 일본 오사카(大阪) 번화가의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심폐정지된 27명 가운데 3명은 심폐가 소생됐지만 19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나머지 5명은 계속 심폐정지 상태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오사카 기타구(北區) 소네자키 신지(曽根崎新地)에서 "건물 4층에 화재가 발생,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화재는 출동한 75대의 소방차들에 의해 약 30분만인 10시46분께 거의 진화됐다. 남성 17명, 여성 11명 등 28명이 화재로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가 이후 남성 17명과 여성 10명 등 27명이 화재가 발생한 4층에서 심폐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나머지 여성 1명은 6층에서 구조됐다. 화재는 4층에 있는 의원에서 시작됐는데, 오사카 경찰은 화재 현장에 있던 60세 정도의 남성이 들고 있던 종이봉투에서 흘러나온 액체로부터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제보에 따라 방화에 의한 화재일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부상자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화재 원인 등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8층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소득·자산의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며 "포용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세당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김 청장이 16~17일 화상으로 열린 '제14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는 조세 행정 분야의 공통 관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OECD 산하의 최고위급 연례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53개국 국세청장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을 포함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고용보험, 사회안전망과 관련해 세정 차원에서 복지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실시간 소득파악체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국세청의 역할이 징세뿐만 아니라 복지까지 포괄하는 상황, 즉 국세행정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한 한국 국세청이 OECD의 '조세행정 3.0' 비전과 관련해 '국세행정 203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행정 3.0'은 세정 혁신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대상에는 40대인 1980년생도 포함됐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퇴직 일자는 내년 1월31일이다. 신청 대상은 1966년생부터 1980년생까지다. 이미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1966년생은 월평균 임금 24개월치를 받을 수 있다. 1967년 이후 출생자는 월평균 임금 36개월치가 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이 중에서 관리자급은 1974년 12월31일 이전, 책임자급은 1977년 12월 31일 이전, 행원급은 1980년 12월 30일 이전 출생이라야 한다. 기타 지원으로는 학자금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2인 이내), 재취업지원금 최대 3300만원, 건강검진권, 여행상품권 300만원 상당이다.
“북한내 인권 침해 우려와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등 담겨 유엔 北대사, "북한을 향한 정치적 동기가 있는 도발" 비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내 인권 상황 증진을 위한 북한인권결의안이 17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유엔은 16일(현지시간) 총회 오후 세션에서 코로나19 이후 인권 우려 및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등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지난달 유엔 제3위원회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이후 북한 내 인권 상황과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미송환 전쟁 포로 및 그 후손에 관한 인권 침해 우려,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이 결의안에 담겼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을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추진한 이중 잣대와 적대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결의안을 "북한을 향한 정치적 동기가 있는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 또 "우리 국가에서는 결의안에 거론된 이른바 '인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도 없다"라고 했다. EU는 지난 2005년부터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해 왔다.
"비통하고 놀라운 미묘한 연기 펼쳤다"고 소개 클래식 음악계 샛별엔 김은선 SFO 음악감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2.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배우 이정재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TV 분야 샛별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NYT는 올해 영화, 연극, 음악, 뮤지컬 등 문화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TV 분야에서 이정재를 선정했다. NYT는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 역을 맡아, 말할 수 없는 공포를 헤쳐나가며 비통하고 놀라울 정도의 미묘한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 이정재가 작품에서 영웅, 악당, 우물쭈물하는 바보, 능숙한 사기꾼을 연기한 게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정재가 지난 10월 NYT와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해 "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이 아닌 사람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정재가 과거 출연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
금융긴축 우려, 고(高)PER 성장 기술주 매도 쇄도 금리인상 수혜주인 금융주엔 매수세 유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6일(동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융긴축 자세를 확인했다는 경계감에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79 포인트, 0.08% 내려간 3만5897.64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1.18 포인트, 0.87% 밀려난 4668.6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85.15 포인트, 2.47% 크게 떨어진 1만5180.43으로 장을 마쳤다. 당면한 시장 우려를 해소한 안도감에서 일부 매수가 유입해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은 오전장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에 밀렸다. 연준의 금융긴축 가속을 우려한 매도가 고(高) 주가수익률(PER)의 성장 종목인 기술주에 몰렸다. 스마트폰주 애플이 4% 대폭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도 약세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관악, 강북, 금천 등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도 동두천, 화성 등 외곽 지역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2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10%)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특히 관악구의 아파트값이 작년 5월 18일 조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강북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1% 상승했고 광진구·동대문구·금천구(0.02%)와 도봉구·성동구(0.03%) 등도 보합에 가까워졌다. 서초구(0.14%), 용산구(0.14%), 강남구(0.12%), 강동구(0.10%)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은 높았지만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전반적으로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서울 중저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에서 먼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외곽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직전 거래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빈 방한 중인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기념 공식 환영식을 개최한다. 이후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협력방안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STEP) 협상 ▲희소금속 공급망 확보 방안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7건의 협정 및 업무협약(MOU) 서명식 일정을 소화하고, 두 정상 부부만 참석하는 별도의 친교 오찬도 예정돼있다. 아울러 같은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도 진행한다. 한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성사됐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2017년 11월(서울)과 2019년 4월(우즈베키스탄) 대면 정상회담, 지난 1월 화상 정상회담에 이어 임기 중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중앙선대위 전략자문위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선대위 내 후보전략자문위원회는 위원장은 3선의 윤재옥 의원이 맡고 배현진 최고위원, 유의동 의원, 정유섭 전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들과 첫 오찬에서 최근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지지율을 끌어올릴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거 전략 방향은 물론 김건희씨 경력 허위 기재 의혹 등 가족리스크 대응 방향등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과 함께하는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도 참석한다. 윤석열 후보는 경선 당시 황준국 전 주영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강원도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를 찾아 식음료기업 서울 F&B의 원주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공장 시설을 둘러본 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매주 주말 PK(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TK(대구·경북) 등 한 지역을 찾아 길게는 4박5일간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이번 주말부터 방역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당분간 매타버스로 지방을 방문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강원 일정 역시 원주 한 지역만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거리두기 강화로 매타버스가 근본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일정이 있을 때) 그때 그때마다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빚투' 30대 증가율 최고… 소득 증가율 3배 넘어 소득 늘었지만 부동산·주식 투자 열풍으로 가계 빚 급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지원금 등으로 가구당 평균 소득이 6000만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가구 소득이 200만원 넘게 늘어난 것인데 그 사이 가계 부채는 550만원 가까이 불어 88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주식 시장이 팽창하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로 30대 가구는 평균 1100만원 넘게 부채가 증가했다. 17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조사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612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3855만원, 432만원으로 1.7%, 3.6%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1135만원, 101만원으로 1.4%, 6.4%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31.7% 늘어난 602만원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소득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포함된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자 정부가 일상회복 45일 만에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 제한하고 '9시 통금'을 10개월 만에 부활시키는 것이 골자다. 전문가들은 조치가 한 발 빨랐어야 한다고 17일 지적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못미치는 이번 대책으로는 5000명대 수준의 유행이 지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월1일에 이미 확진자가 5000명을 넘겼다. 가속도가 붙으면서 3000명대에서 5000명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며 "단계적 일상회복 4주차쯤에 방역 강화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11월 중순부터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의 효과에 대해 김 교수는 "3000명대 이하로 확진자를 줄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는데 당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3200명대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이번 조치는 기존 4단계보다 약하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유흥업소는 전면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