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양의지는 5-5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골라내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베이징 대회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도쿄올림픽에서 일시적으로 부활했다. 한국은 13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 원태인과 두 번째 투수 최원준이 모두 투런 홈런을 맞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조상우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이정후, 김현수는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원태인은 1회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스라엘 선발 존 모스콧은 1회말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르 내려갔고, 제이크 피쉬먼이 몸도 제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 사흘째인 29일 미국은 "통신연락선 복원을 좋은 진전으로 본다"며 남북 간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최종건 1차관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각각 별도의 유선협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측은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지속적인 대북 대화와 관여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 간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주 서울에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던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한미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사전청약 누적 방문객이 43만여명을 넘어서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43만8108명에 달한다. 전날 30만 명 가까이 방문했고 이날 방문자 수는 13만9504명이었다. 1차 공급의 물량은 4333가구다. 인천 계양(1050채), 위례신도시(418채), 성남 복정1(1026채), 의왕 청계2(304채), 남양주 진접2(1535채) 등에 지어진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4일부터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자와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거주자,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일정이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 과정을 거쳐 11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사전청약 제도를 3기신도시 등 신규택지 뿐 아니라 서울 도심의 2·4공급대책 후보지 등에도 폭넓게 적용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2조56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1조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상반기 전체 매출은 129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56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33.93% 증가한 실적으로 영업이익률은 19.7%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누적 영업이익은 21조9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1% 늘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의 미국 오스틴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트사업도 부품 공급 부족 등을 겪는 여건에서도 공급망관리(SCM)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매출액은 63조6716억원으로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2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29조0601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조6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영향에 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직전 2분기 최대 매출액은 2019년의 15조6292억원이었다. 영업익은 사상 처음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9263억원과 2조8800억원으로 역시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본부(MC사업부)를 접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운 2분기 매출액은 해외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H&A사업본부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합작사(JV) 설립 준비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SDI가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최근 공식화한 것과 관련, 한국 배터리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7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을 계기로 미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25년 발효 예정인 신북미무역협정(USMCA)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과 함께 4대 핵심품목(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소재, 의약품·원료) 공급망 검토를 통해 공급망 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동맹국 협력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배터리 산업에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유력한 미국 완성차 OEM(위탁생산) 고객사로는 스텔란티스와 리비안이 부각되고 있으며, 삼성SDI의 미국 공장 증설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폭스바겐의 북미향 배터리 물
조직력 강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되며 지지세 확산 국힘 의원 집단 지지와 후원금 '완판'이 버팀목 작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의 장외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말실수와 정책 이해도 부족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최대 위기를 맞았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다소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민생탐방 행보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 인사들과 호남 출신 인사들이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윤 전 총장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입당 등 국민의힘과의 역학관계에서 다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한 자릿수의 지지율로 존재감이 여전히 미미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여권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야권 경쟁자보다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이란 위기에 직면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로부터 거센 입당 압박을 받았다. 이 대표는 당내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8월 불변의 원칙'을 고수하고, 윤 전 총장의 지
30일까지 인수의향서 받은 뒤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에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 등이 참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오는 30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가격 협상을 거쳐 11월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오는 30일까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HAAH는 최근 파산신청으로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듯 보였지만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이 '카디널원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예정대로 인수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HAAH는 미중 관계 악화로 파산 절차를 밟고 쌍용차 인수를 위해 '카디널 원 모터스'라는 새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약 2900억~4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공익채권과 인수 후 투자비용 등을 포함하면 8000억~1조원이 필요한 만큼 HAAH가 쌍용차를 인수하더라도 자금이 빠듯하지 않겠느냐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6개월 만에 96%에서 84%로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 연구 논문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은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2개월 후 96%, 4개월 후 90%, 6개월 후 84%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마다 약 6%씩 줄어든 것이다.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을 완전 접종한 16세 이상 4만4000명을 추적한 결과다. 동료 검토(peer review)는 거치지 않았다. 다만 중증 예방 효과는 97%로 더 높았고, 6개월 뒤에도 9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베타 변이에 대해선 2회 접종 후 100%의 효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스터 샷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를 추진 중인 화이자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화이자는 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 샷에 대한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는데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CDC 자문기구인
영업이익 삼성전자 12.5조…LG전자 1조1억 반도체와 생활가전 부문 등 선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전자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9일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이달 초 발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 12조원을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LG전자는 가전과 TV 사업을 앞세워 12년 만에 2분기 기준 영업이익 최대치에 도달하며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 대비 각각 18.94%, 53.37% 늘어난 호실적이다. 특히 매출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전자가 이러한 깜짝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의 회복을 꼽을 수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60%가량인 약 7조~8조원을 반도체부품(DS) 부문이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분기 3조400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벌어들인 셈이다. 디스플
공항철도 이용객 7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어르신 바깥 기온 35도 넘나드나 터미널 내부는 24~26도 코로나 4차 유행에 해외 입국자와 접촉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일 '가마솥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공항에서 이른바 '공캉스'(공항+바캉스)를 보내는 노인층 시민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공항철도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인천공항 1, 2터미널역을 이용한 승객은 28만9763명(승하차 합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9155명보다 3.8% 늘었다. 그런데 이 중 65세 이상 시민의 수는 3만922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293명과 비교해 93.3% 증가했다. 일일 평균 이용객수는 1453명으로 전년 752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승객 7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것이다. 65세 이상은 무임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깥 기온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등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항 터미널의 실내 온도는 24도에서 26도를 유지하고 있어 노인층 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안정대책 등 마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 여민관에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게 34조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각 부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 전반적인 경제 회복 방안, 일자리 안정 대책, 취약계층 지원 대책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민생경제장관회의라는 이름의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확대경제장관회의나 비상경제장관회의 등을 주재해왔다.
'한일전'은 결승 또는 3~4위전에서나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축구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8강 상대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A조 2위 멕시코와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올랐다. 2012 런던 대회 동메달 신화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앞으로 2승을 더 올려야 한다. 첫 번째 목표는 8강을 넘는 것이다. 이후 4강전에 올라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지더라도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8강이 고비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나, 온두라스에 0-1로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상대는 멕시코다. 한국 축구에는 익숙한 나라다. 올림픽에선 3개 대회 연속 맞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멕시코가 11위로 한국(39위)을 크게 앞선다. 그러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는 한국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