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싣던 총리마저 "국회가 합의하면 수용" ... 홍, '80% 사수' 외로운 싸움 전국민 확대·추경 재조정 요구에 기존 입장 고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모두에 뭇매를 맞으면서도 핵심인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80% 지급을 사수하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정한 여당은 홍 부총리 해임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취약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야당은 추경안을 다시 짜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치권과 충돌 과정에서 번번이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던 홍 부총리가 이번에는 확고부동한 태도여서 추경안 통과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도 추경안 증액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소득 하위 80%를 선별 지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코로나19 이후 재난지원금 지급 때마다 줄곧 선별 지급을 주장했던 홍 부총리는 이번에 2차 추경안을 편성하면서도 여당 지도부를 설득해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으
대선 출마 보름 만에 '최대 위기'…보수 선명성 경쟁 대신 외연 확장 尹 측근 "통섭의 정치 실천 중…선거공학적 유불리 안 따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 대선주자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보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락한 데다 '다크호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추격에 나섰다. 게다가 처가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 하락 속에서도 보수 진영과 거리를 두며 중도 외연 확장에만 몰두하고 있어 "뼛속까지 보수"라는 그의 정체성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지율이 급락세로 돌아선 윤 전 총장이 '보수의 힘'을 빌려 반등을 위한 동력으로 삼지 않고 있다. 그 사이 같은 '0선 대선주자'인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보수 색채를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행보가 대비된다. 윤 전 총장이 지지율 하락, 처가 리스크 등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최 전 원장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권 행보에 나서면서 윤 전 총장이 삼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정치권에선 당초 윤 전 총장이 정계로 진출하면 보수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해질
'돌파감염' 늘면서 치료제 중요성 부각...정부 치료제 개발에 총력 지원 독감처럼 된다면 백신·치료제 모두 있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과 의료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방역의 핵심 요소는 백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다양한 변이로 인한 백신 무력화 우려가 커지자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김강립 식약처장은 전날 셀트리온,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업체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가능한 행정력과 재원을 동원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최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치료제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백신으로 여겨졌다. 치료제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다. 이에 따라 화이자, 모더나, 아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3차 유행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며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더욱 강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제8차 국제보건규정(IHR) 긴급 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유럽과 북미의 백신 접종률 증가가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감소했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런 추세가 뒤집어져 이제 우리는 3차 유행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주 연속 증가했고 WHO 관할 6개 지역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가 기록됐다"면서 "사망자도 10주 연속 감소 후 다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해 전염성이 더욱 강한 변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현재 감염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111개 이상 국가에 퍼졌다. WHO는 델타 변이가 곧 전 세계적인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무총장은 "세계 백신 보급에도 충격적인 격차가 계속 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2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 12일 결정된 2022년 적용 최저임금안(시급 9160원)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어떻게든 버텨내고자 하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고용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 경총은 최저임금안이 고시된 이후 ①2022년 최저임금 인상률 5.1% 산출 근거에 대한 문제점 ②법에 예시된 4개 최저임금 결정기준 상 인상요인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임에도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한 점 ③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부분 ④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 적용하지 않은 결정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경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밝힌 인상률 5.1%의 산출 근거는 현 시점에서 적용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식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나, 이를 유독 올해 심의에서만 적용한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
연준 의장, "물가 2% 등 상당한 추가 진전 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인플레 위험 높아지면 정책 적절하게 바꿀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예상외로 높고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멀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며 "완화되기까지 몇 달 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병목현상과 기타 공급 제약으로 인해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은 퍼펙트 스톰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특정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여전히 우리가 말해왔던 것과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복하면 상쇄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면 정책을 적절하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물가상승률 2%, 최대
올 하반기중 10종 안팎 신형 전기차 대거 출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한 내수 시장 부진에도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5월 대비 53.7% 성장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10종 안팎의 신형 전기가 대거 출시되며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신차 출시 경쟁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업과 네트워킹, 인프라·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 공략과 함께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이피트'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대 26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출·퇴근이나 업무 등 일상에서 차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의 경우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와 모바일 전용
전문가들 "시너지 효과 등 향후 모멘텀 보고 투자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매각 이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수 주체에 따라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와 성장성에 집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24.68%(2만9000원) 급등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7652억원에서 3조4477억원으로 단숨에 7000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가 대폭 뛴 배경에는 M&A 이슈가 자리한다. 한샘은 전날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부와 경영권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터파크 역시 매각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는 13일 주가가 22.83% 올라간 데 이어 14일에는 상승 제한폭(29.97%)까지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기
이재명, 이낙연 '옵티머스 의혹' 직접 거론 경선 2위 노린 후발 주자의 이낙연 때리기도 본격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과격해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반등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독주 체제에 균열 조짐이 보이면서 대선 주자 간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공격 타겟이 이 지사에서 2위 주자인 이 전 대표로 이동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한 사람'만 집중 공략하는 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다. 선두주자로서 당내 분열을 우려해 '동네북'을 자처했던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이 지사 부인의 혜경궁 홍씨 의혹을 연결 짓자 '옵티머스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후보 간 공방이 감정 싸움 양상을 보이면서 경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 이 지사는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이낙연 때리기' 선봉에 섰다. 이 전 대표의 추격 기세를 꺾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태세다. 그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한테 가족, (검증) 그걸 막으려 하는 거냐고 한 분이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얘기가 많지 않느냐"면서 "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문제 없는
서울 낮 33도…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목요일인 15일은 전국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륙 곳곳에는 최대 10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전 9시부터 전국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대기불안정이 더욱 강해지고 기압계가 정체함에 따라 소나기 구름 이동속도가 느려져 낮부터 밤 사이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면서 "총 강수량이 100㎜가 넘는 곳도 있겠다"고 예측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서 10~60㎜다. 많은 곳은 100㎜ 이상 오겠다. 전남권내륙은 5~40㎜로 관측된다. 대기불안정에 따라 순간풍속 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소나기로 큰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갑자기 돌풍이 불거나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들릴 경우 야외활동과 물가나 나무밑, 높은 곳을 피해 낙뢰
금리인상 횟수·시기 등에 관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0.50%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내'로 확정지은 뒤에 열리는 회의라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0.50%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이 가시화되자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해 5월 0.50%로 추가 인하한 뒤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금융불균형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건은 금리인상
오후 8시 개시 직후 1시간 가량 지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틀 만에 재개된 55~59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3시간 만에 40만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방역 당국은 개시 직후인 오후 8시 신청자 다수가 몰리면서 1시간가량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긴급 조치를 거쳐 오후 9시부터 단계적으로 해소됐다고 이날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 55~59세(1962년~1966년 출생) 사전예약에 오후 11시 기준 39만789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55~59세 사전예약은 당초 계획했던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수급 가능 물량인 185만회분이 예약 첫날인 12일, 예약 개시 15시간30분여 만에 마감되면서 일시 중단됐다. 그런데 이날도 예약이 개통된 오후 8시 직후 수십시간 접속 예상 시간이 뜨기도 하는 등 예약이 지연됐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설명 자료를 통해 "사전예약 개시 직후인 오후 8시에 접속자 다수가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 일시 접속해 약 1시간 동안 접속이 지연됐다"며 "장비(서버) 재기동(리부팅)을 긴급 수행하는 등 조치를 통해 오후 9시께부터 접속 지연이 단계적으로
尹, 우클릭 전략 재검토...중도 탈진보 인사 등 지지 모임 출범 李, 로키 접고 본색 되찾기... 옵티머스 카드로 이낙연 저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 원톱 대권주자들의 대선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각 진영에서 선두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아서다. 여야를 막론하고 우위를 점하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 지사에게 역전을 당한 데 이어 오차범위 밖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 범위 내 각축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 이 지사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 전 대표가 치고 올라오면서 이 지사를 바짝 추격, 양자 간 격차가 10%포인트대로 좁혀졌다. 특히 이 전 대표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여서 이 지사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양강 구도가 허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캠프는 전략 수정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우선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부터 들어갔다. 캠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지지율 추이에 대해 크게 유의미하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