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긴급사태 속에 무관중 개최 가능성 높아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에 또 다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은 결국 긴급사태 속에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NHK는 7일 일본 정부가 도쿄에 다음달 22일까지 유지되는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긴급사태는 이르면 8일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재생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전해졌다.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이전에 도쿄 내 감염자 증가가 결과적으로 전국적인 급증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현재 도쿄의 상황을 고려하면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것밖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하다. 이날 하루에만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0명이 나왔다. 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내일 여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최근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수도권 청약경쟁률 고공 행진...대구·부산 등 지방은 미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분양 비수기인 7월 전국에서 총 4만7150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 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나,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청약 수요가 시세 차익이나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에 몰리고 있다. 좋은 입지와 주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에서는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2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과열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하며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반면, 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방에서는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은 말 그대로 '불장'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7대 1을 기록했다. 이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 보다 높아 차별화 필요 문 대통령 지지율, 당보다 높아 섣부른 차별화 곤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 보다 높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40%에 달해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를 옹호할 수 만도 없는 진퇴양난 상황이다. 정권에 비판적인 중도와 탈진보층을 잡아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 정부와 차별화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도가 당 보다 높아 친문의 비토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의 '신예리의 밤샘토크'에서 "다음 대선을 이기려면 40% 지지율 가진 대통령과 척져서 누구도 대통령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대선주자들이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지 말라고 사실상 경고한 셈이다. '지지율 1위' 이 지사는 친문 지지층을 끌어 안아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역린을 건들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자신에게 반감이 큰 친문 흡수가 당내 경선 통과의 최대 관건이다. 이
오늘부터 3일간 수도권 확산세 잡힐지가 관건 어느 순간 확진자 200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에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4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예고한 '가장 강력한 단계' 적용 여부를 가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2~3일 내 코로나19 유행을 유의미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될 수 있지만, 최근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유행 규모를 대폭 감소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은 당초 이날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14일까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당초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방역을 완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에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은 유행 상황을 고려해 8일까지 일주일간 적용을 유예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일단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지만, 2∼3일 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 유행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 “정치 참여할 것”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돌파 유력 LG전자, 2개 분기 연속 1조 영업익 달성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 각각 11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역대급 실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2분기(4~6월)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61조4427억원, 영업이익 10조7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6%, 31.8% 증가한 수치다.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6.67% 상승한 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4월 낸드플래시 가격 또한 전월 대비 8.57% 오른 4.56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카드와 USB
'대북 협상 신호·제재 완화' 분석 일축 “적성국에 대한 징벌적 제재 개편은 정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려는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국무부는 미국이 적성국에 대한 징벌적 제재 정책을 개편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도 북한에 대한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보도 내용과 관련해 대북제재 변화 가능성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대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엔과 북한 주변국들과의 외교 등을 통해 대북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북한이나 이란 등 적성국에 가하는 '징벌적 제재' 정책을 개편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전방위적인 제재를 중단하고 제재에 따른 경제적인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른 외교적 수단을 동반하지 않은 압박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이 보도가 북한과 협상하려는 미국 측의 신호이거나 실질적인 대북 제재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앤서니 루지에로
호남주자 이낙연·정세균 vs TK주자 이재명 추미애 이낙연·정세균 단일화說.…추미애, '이재명 때리기' 선 긋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상위권 주자들 사이에 미묘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이른바 '빅3' 중 이낙연(NY) 전 대표와 정세균(SK) 전 국무총리가 반(反)이재명을 고리로 연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크호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느슨한 연대를 형성했다. 공교롭게도 호남(이낙연·정세균) 대 영남(이재명·추미애) 구도다. 단순히 출생지에 따른 무늬만 지역 구도일 수 있으나 경선 전개에 따라 이른바 '적통론'과 '가치론'으로 변환된 형태로 호남 후보와 영남 후보간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민주당 경선판에는 이 지사의 '바지' 발언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JTBC와 MBN 주관 2차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을 거론한 것에 대해 "내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응수한 이 지사의 답변이 도마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좀 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지적했고, 정 전 총리도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그걸
은행, 신규 거래소 검증 심사 사실상 중단 금융위, 은행 면책요구 거부...코인거래소 줄폐업 전망 커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검증에 대한 은행권의 면책요구를 당국이 재차 거부하고 나서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신규 거래소 검증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기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만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은행권의 암호화폐 거래소 검증과 관련한 면책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은행들이 자금세탁·테러자금 거래로 현지 금융당국 천문학적인 벌금을 묻는다"며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은행의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은 당국이 면책해주지 않아 거래소에 실명계좌 발급을 못 해준다고 하는데, 이는 은행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하려면 스스로 엄격하게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일에도 은행권의 면책 요구와 관련해 "자금세탁이나 이런 부분의 1차 책임은 은행에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자체체 30곳 유치경쟁 치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건희 미술관', 서울이냐 지자체냐. 오늘 뜨거웠던 유치 경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작품에 대한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전국 30여 곳의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히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지자체들은 문화발전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체부에 미술관 건립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하며 적극 공세를 펼쳤다. 문체부는 지난 5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이건희 미술관' 건립 문제를 포함한 이건희 기증품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지난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논의에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 4월28일 이 회장 소장품 1만1023건 약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정선필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
민주당 7일 정책 의총 열고 2차 추경안 논의...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상황 되풀이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두고 여당과 정부가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여당과 합의된 내용이라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원점에서 지원 기준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급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은 7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논의한다.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와 관련해 전문가와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80%로 할지 좀 더 올려서 90%로 할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으로 전 국민이 효과를 봐야 하는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당에서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의원총회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지급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보편지급과 선별지원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론에 따라 전 국민 지급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 책임질 후원회장 인선 모두 마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각 대선주자들의 후원회가 진용을 갖추고 선거비용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은 정치자금 모금 및 관리를 책임질 후원회장 인선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강 전 장관은 참여정부 첫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친노 끌어안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전 대표의 후원회장은 영남권 진보 원로인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때부터 이 전 대표 후원회장을 맡아 왔다.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의 마음을 잡겠다는 이 전 대표의 포석이 읽힌다. 정세균 전 총리는 배우 김수미씨에게 후원회장을 맡겼다. 두 사람은 같은 전북 출신으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을 도우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추미매 전 법무부 장관의 후원회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다. 박용진
검사·총경·기자에 금품살포 의혹, 박지원·박영수와도 접촉 김무성 형 등 7명에 116억 사기 혐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직 검사와 경찰, 언론인 등 유력인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씨의 100억원대 사기 혐의 재판이 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이날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019년 6월2일 경북 포항 구룡포항에서 김무성 전 의원의 형을 만나 "선박 운용사업과 선동오징어 매매 사업의 수익성이 너무 좋으니 투자하라"고 속여 34차례에 걸쳐 86억490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마치 자신이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으며 어선 수십대와 인근 풀빌라, 고가의 외제 차량을 소유한 것처럼 재력을 과시해 피해자들로부터 선박 운용 및 선동오징어 매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이 같은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만 김 전 의원의 형을 포함해 7명이다. 사기 금액은 총 116억2460만원이다. 이와 함께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