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 靑 "한미동맹 발전, 한반도 비핵화 등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및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합의는 됐다"면서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확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연일 맹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이 전날 제1차 해양협력대화를 실시했다며 "양측은 일본이 국제기구 및 이웃나라들과 완전히 협력한 뒤 후쿠시마 핵폐수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 이 것이 중국과 한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일본은 핵폐수를 허가 없이 바다에 방류하기로 일방적인 결정을 했다. 부담과 위험을 바깥 세계에 떠넘기고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 이웃들의 안전과 이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가까운 이웃이나 이해당사자로서 중국과 한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핵폐수가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은 일방적으로 갖고 있는 자료에만 의존하며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국제기관 및 기타 제3자의 실질적 참여, 평가, 감독이 부족한 이런 자료를 정말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몇몇 일본 정치인들은 핵폐수가 '깨끗하다'고 증명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핵폐수를 마시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급성 충수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27일 만으로 의료진의 권유에도 복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 충수염 수술 이후 입원 치료를 받은 이 부회장은 호송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과 입원 중이던 이 부회장이 오늘 주치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며 "퇴원 후에는 서울구치소로 복귀해 입원 전 사용했던 거실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5일 석방된 지 1078일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지난달 19일 저녁 구치소 수감 도중 급성 충수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이어왔다. 당초 의료진은 이 부회장이 2~3주의 추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며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중앙지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법원일부가 폐쇄됐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소액2과 소속 직원 1명은 이날 오후 5시2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판기일 변경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법정에 출입하는 직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법원은 확진자 동선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16일 하루 민사소액2과를 폐쇄할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배우자는 지난 12일 저녁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그는 전날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연속 4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도 34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9545명으로 늘어났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5일 들어 오후 8시20분까지 457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새 진원지로 등장한 오사카부에서 전날 1130명에 이어 1208명이 다시 발병하고 도쿄도 729명, 효고현 493명, 아이치현 218명, 가나가와현 242명, 오키나와현 134명, 사이타마현 188명, 홋카이도 101명, 교토부 107명, 나라현 81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52만2000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3월 1일 698명, 2일 888명, 3일 1243명, 4일 1170명, 5일 1149명, 6일 1054명, 7일 1065명, 8일 600명, 9일 1127명, 10일 1313명, 11일 1317명, 12일 1271명, 13일 1319명, 14일 987명, 15일 695명, 16일 1133명, 17일 1533명, 18일 1497명, 19일 1463명, 20일 1516명, 21일 1119명, 22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검사 선발이 완료됐다. 부장검사는 2명, 평검사는 11명으로 검찰 출신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수처는 검사 채용전형을 실시한 결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이 대통령에 의해 최종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장검사는 판사 출신의 최석규(55·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검사 출신의 김성문(54·29기)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가 임명됐다. 최 부장검사는 서울 배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부장검사는 법조인이 되기 전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출발했다. 기업 형사사건, 분식회계 사건 등의 처리 경험은 고위공직자의 비리행위가 기업과 연관돼 수사가 확대될 경우에 공수처 검사의 업무에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검사는 경북 포항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7년 동안 검사로 근무하면서 일반 형사 분야 외에 외사, 공안, 특수, 기획, 사법연수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사법연수원 29기로 서울지검 공판부장검사, 부산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검찰에 재직할 당시 무죄나 재기수사명령
지난해 인스턴트 커피 28% vs 원두커피 7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커피 트렌드가 '타서 마시던 커피'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농식품수출정보 및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커피 수입량은 17만6000톤(t)을 기록했다. 2015년 전체 커피 매출의 83%를 차지하던 인스턴트 커피가 지난해 28%대로 급감한 반면 원두 커피는 17%에서 72%로 껑충 뛰었다. 국내 커피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든 가운데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세분화, 고급화하면서 원산지와 블렌딩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원두커피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피스 카페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사내 탕비실에 비치되어 있던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 자판기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대신 다양한 원두와 전문 커피머신이 자리를 대신하는 중이다.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커피 유통 방식도 오피스 카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원두를 때마다 가져다 주는 커피 정기구독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커피 정기구독 서비스가 등장했다. 원두데일리는 사내 복지 차원에서 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지난해
초선, 전용기·이소영·김영배·이탄희·김용민·김남국 거론 재선, 서삼석·백혜련·전재수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거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누가 최종적으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4·7 재보선 참패 후 당 쇄신과 인물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분출되는 가운데, 결국 새로 선출되는 최고위원 5명의 면면이 누구냐가 곧 민주당 변화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접수를 마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우선 '초선 대표'가 거론된다. 재보선 참패 후 앞장서 쇄신을 외친 만큼 지도부에 초선 대표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전날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초선 최고위원 출마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부에선 현재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전용기(비례대표)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나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선거 패배 후 당내에서 금기시되던 '조국 수호'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2030 청년 의원
정부 "과세 활용 계획 전혀 없다" 임대인들 "당장 아니라도 언젠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6월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일 뿐 과세정보로 활용하지 않겠다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신고제'(전월세 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임대기간, 임대료 등을 신고하게 해 임대차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그 동안 소액, 단기, 갱신계약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돼 별도 장치 없이도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이 순기능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행 초기 당분간은 전월세시장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세입자들의 주거불안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했다. 그런데 임차인을 위한 이 제도가 임대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얼마에 계약했는지 여부가 정부에 노출되면 과세 강화 수순으로 갈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5월1일 철군 시작해 9·11 20주기 맞춰 완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부터 9월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5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완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철수 완료 시점인 9월11일은 9·11테러가 벌어졌던 날로, 올해가 20주기다. 이것은 미국의 최장 기간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프간에서 2300명 이상의 병력이 전투에서 숨졌고 1조 달러의 손해를 입힌 미국 역사의 한 장을 종결하는 것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은 결코 다세대에 걸친 계획이 아니었다"면서 "지금은 영원한 전쟁(forever war)을 끝낼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주둔은 이 곳이 공격 기지로 다시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 목적을 달성했고 미국은 가장 긴 전쟁을 끝낼 때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에 남은 미군 병력 2500명은 오는 9월11일까지 완전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은 도널드 트럼
당 혁신 방안 놓고 미묘한 입장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토론회에서 두 번째로 맞붙는다. 두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합동 토론회를 가진다. 윤 의원과 박 의원은 각각 친문 당권파와 비주류 쇄신파 대표주자로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혁신 방안을 두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21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윤 의원은 재협상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박 의원은 야당과 협치 차원에서 재분배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향후 원내 운영과 당 혁신 방안,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민주당 강성 당원 등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최종 투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테슬라·넷플릭스 등 기술주, 대부분 큰 폭 하락 전날 최고기록 S&P 500, 하루만에 0.41% 후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올랐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전날 최고 기록을 세웠던 S&P 500 지수가 하락하고 테슬라와 넷플릭스,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대규모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도 후퇴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53.62포인트(0.16%) 상승한 3만3730.8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4141.5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S&P 500 지수는 이날 4124.66으로 16.93포인트 빠지면서 0.41%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테슬라가 4% 가까이,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2% 이상, 아마존과 MS, 애플은 1% 이상 하락하면서 138.26포인트(0.99%) 떨어진
반도체·전기차·조선 등 전략사업 대응책 논의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속 '활로' 모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반도체·전기차·조선 등 주요 전략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자리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방편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