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 단순구매를 넘어 윤리와 환경을 생각하며 물건을 고른다. 자신의 구매행위가 가난한 나라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지갑을 연다.일명 윤리적인 소비, 착한 소비로 불리는 이런 소비행위는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착한 비즈니스도 냉혈적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착한소비, 공정무역바람을 일으키다최근 인권이나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상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리적 소비자라 불리는 그들은 가격이나 상표보다는 그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다. 그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노동착취나 환경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구매를 일종의 경제적 투표 행위로 인식하고, 자신의 소비가 보다 정의롭고 생태적인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기�
금속노조 경기지부 IWT대림지회 금창화 사무장의 산재불승인을 계기로 전임자 재해를 바라보는 공단시각과 산재인정기준상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단지 전임자 재해 뿐 아니라 뇌심혈관계질환에 있어서는 86%라는 엄청난 불승인률을 보이고 있고, 단지 ‘퇴행성’이라는 이유로 근골격계질환이 불승인 처분을 받고 있으며 이런 불승인 처분이 행정소송을 통하여 번복되고 있는 실정으로 법원의 판결과 공단의 판단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산재승인 받기는 하늘에 별따기?지난해 국정감사 중 노동부에 대한 내용에서는 산재 인정 기준에 관한 질문이 존재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관련 산재 인정에 대한 쟁점이 주로 다루어졌던 이 국정감사는 피해자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업재해 불승인 취하 행�
공정한 음원배분, 투명한 정산체계 마련 위한 계기 삼아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음악 관련 2개 담합사건에 가담한 15개 온라인음악관련 업체들에 총 과징금을 부과했다. SKT, 로엔, KT, KT뮤직, 네오위즈벅스 등 6개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와 로엔, KT뮤직, 엠넷미디어 등 13개 음원유통업체에 대하여 음원유통 및 가격담합으로 18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다. 또한 담합을 주도한 SK텔레콤㈜,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엠넷미디어㈜, ㈜네오위즈벅스 등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였다. 음원유통업을 같이 하고 있던 이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들은 또다른 담합도 시도했다. 담합 상품보다 더 유리한 상품이 다른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로부터 출시되는 것을 막고 음원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음원유통업체 담합도 주도한 것이다. 즉 담합이 아닌 개별계�
"총액계약제와 주치의제도 전면 실시해야"vs"본인부담율 높여야 성과있어"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개최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본인부담률 상향 중심의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집중화 완화 방안 및 이와 연관된 의료기관기능재정립 기본계획’ 등을 상정했다.작년 말 개최된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본인부담에 대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중증질환을 제외한 경증질환, 의원의 다빈도 50개 상병, 다빈도 외래상병 중 10개 내외, 재진환자, 재재진 환자 등 다섯 가지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해 본인부담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행 30%인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상급병원(60%), 종합병원(50%), 병원(40%)로 각각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고, 결국 이를 다수 안으로 건정심에
지난해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취업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30대 이상은 취업활동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09년에서 2010년까지 2년 동안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이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1회 이상 입사지원 했던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전년대비 11.7% 증가해 취업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20대의 경우 2010년 평균 취업 활동자 증가율(7.6%) 대비 4.2%P 높았던 반면, 30대는 3.6%P 낮았으며 40대는 2.8%P, 50대 이상은 0.3%P가 낮았다.연령대별 입사 지원한 ‘직무분야’도 차이를 보였다.20~30대는 ‘사무직’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0대 이후에서는 ‘영업’, ‘생산/품질’ 분야 중심으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직장생활을 통해 쌓아온 인맥이나 경험, 연륜을 살릴 수 �
서울시는 지난달14일부터 22일까지 영업장 면적 100㎡이하의 소규모 음식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시민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7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은 원산지 미표시 9개소와 축산물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업소가 6개소로 가장 많았고, 여러 국가명의 원산지를 나열하여 표시한 거짓(혼동) 표시 업소와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 수입산으로 만 표시한 표시방법 위반도 각각 1개소씩으로 나타났다. 이번 100㎡이하 소규모 음식점 기획점검 결과 100개소 업소 중 17개소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17%의 위반율로 한우전문음식점, 휴게음식점, 대형한정식음식점 등 기존 기획점검 대상 평균 위반율 5.4%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원산지 변경사�
국세청은 “숨은 세원 양성화 적극 추진을 통한 공평과세 구현”을 금년도 국세행정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고소득 자영업자 등 숨은 탈세자 적발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발행 확대 등 과세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엄정한 세무조사를 통해 고소득 자영업자의 신고성실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지난해 실시한 고소득 자영업자 기획 세무조사 결과 소득적출률이 39.1%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등 아직까지 납세자간 세부담 불균형 해소가 미흡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간의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금탈루 혐의 고소득 탈세혐의자 151명에 대해 ’지난 3월 9일부터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이번 조사대상의 주요 탈루유형은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성공보수금,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을 살려 제안한 '2011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152개를 선정·발표했다. 이 사업들을 통해 일자리 9천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일자리사업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예산 규모가 지난해 171억원에서 올해 총 297억원으로 총 126억원(74%)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계속사업으로 '부산광역시 고용촉진지구 시범운영사업', '용인시 반도체분야 일자리 창출사업' 등 46개 사업이 추진되고, 신규사업으로 '지역맞춤형 봉제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사업(서울시)', 'Slow City 기반형 농촌전통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예산군)', Ato-Zero Town 녹색일자리창출사업(장흥군)' 등 106개 사업이 진행된다. 한창훈 인력수급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식품위생검사기관이 해외에 검사기관을 설립·운영하는 경우 검사능력평가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수출되는 식품 등에 대하여 검사할 수 있는 ‘국외 검사기관 인정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에 외국 정부가 공인한 검사기관에 대해서만 국외 검사기관으로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규정을 개선한 것으로 국내 식품위생검사기관의 자격으로 국외 검사기관의 자격을 부여하는 만큼 지정된 검사기관은 관계 공무원의 출입·검사, 검사자료의 열람 등에 대한 의무부과와 함께 1년에 1회 이상의 지도·점검을 받도록 하는 등 국내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관리수준에 준하는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된다. 식약청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출국 현지에서 수출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맞
국립수산과학원은 2011년 3월 7∼8일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패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가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 및 대곡리의 진주담치에서 40∼56㎍/100g이 검출되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의 함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하였으나, 수온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패류독소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2010년에 비해 최초 발생 시기가 2주 정도 빨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진해만해역의 양식 패류는 조기 수확하거나 패�
오는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금융위원회의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심사의영향이 금융권은 물론 정치권부터 노동조합까지 번질 기세이다. 지난달 21일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인수 승인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용득 신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도 외환은행 인수 승인결과에 따라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선언하며 금융노조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옛 상업은행 출신으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이던 2000년 금융지주사 설립에 반대해 은행 총파업을 이끈 바 있다. 또한 민노총과의 연대에도 비중이 실리고 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에 정식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연결고리로 양 노총간 연대를 시도하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 이후 서�
지난 3월 3일, 시민사회단체들은 UAE 원전 수주 계약 조건으로 특전사 파병과 역마진을 감수한 100억 달러 금융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한정부의 의혹 해명요구와 함께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원전수출에서 한국과 경쟁국가인 일본 언론에 실린 기사들은 ‘전형적인 일본의 흔들기 전략’이라고 애써 무시하고 있다. 특히, ‘60년 가동보증’의 경우 국제적으로 선례가 없기도 하거니와 지난 50년간 폐쇄된 핵발전소가 설계수명이 30~40년인데 비해 평균 가동시간은 23년에 불과했다는 점, 아직 건설 가동을 해본 경험이 없는 APR1400 모델에 대한 전수명 보증이라는 점, 사고와 고장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비용을 향후 60년간 감수해야하는 점 등을 비추어 보았을 때 100억달러 금융지원에 의한 역마진 손해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취업을 위해 구직자라면 너도나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요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실제 직장생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도 있다고 한다.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9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1위는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24.7%)이었다.또한 공인어학성적(20.4%)이 다음을 차지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시험성적과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19.4%)도 순위에 올랐는데, 희망하는 특정직무와 연결되지 않은 사회경험일 경우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벌(16.7%)이라고 밝힌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다음으로는 학점(9.6%) 자격증(4.9%) 인턴 경력(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스펙이 직장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