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형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해 현재 진행중인 국내기업 입찰을 지원하고, 스페인과는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등 해외수주 지원에 나선다.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수주 텃밭인 쿠웨이트에서 인프라·플랜트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스페인과는 인프라 포럼을 개최해 중남미 등 신시장에 양국 기업의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서 장관은 먼저 주택부족 문제가 제 1현안인 쿠웨이트에서 주택부 장관을 만나 '한-쿠웨이트 주거복지·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문가 상호파견(한국토지주택공사(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 신도시 개발 전략 정책자문(국토연구원,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등 양국 간 주택·신도시 분야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움 알 하이만 수처리시설(12억달러), 국제공항 신터미널(30억달러), 원유오염토양 정화사업(30억달러), MAA 가스처리시설(15억달러), 부비얀 항만(7000만달러) 등 우리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공공사업부·교통통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가 민자고속도로까지 확대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서만 시행하던 '긴급견인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10개 민자고속도로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긴급견인 서비스'는 갑작스런 사고 또는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차량을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가까운 안전지대(휴게소, 영업소, 졸음쉼터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서비스이다.사고·고장 등으로 긴급견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 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또는 각 민자법인 콜센터(그래픽 참조)를 통해 견인을 요청할 수 있다.안전지대까지의 견인비용은 무료이며, 이 후 정비소 등까지의 견인비용은 운전자 본인이 부담하거나 보험회사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지금까지는 보험사와 제휴된 고속도로 외부의 견인차량 이용 시 나들목(IC)을 통해서만 진출입이 가능하므로 견인차량이 도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2차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곤 했다.그러나 긴급견인 서비스 확대 시행에 따라 사고·고장 차량이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2차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사고 치사율(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B금융그룹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갈수록 사태가 꼬이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은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해결의 열쇠는 KB금융 이사회가 쥐고 있다. 이사회는 17일 정기 회의를 열어 임 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 이사회는 전원 사외이사들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들은 임 회장 문제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이사회에서 임 회장 거취문제를 결정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해임 요구 나올 듯KB금융 사외이사들은 15일 "다수의 이사는 KB금융 조직안정을 위해 임 회장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사실상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하지만 임 회장은 이같은 요구에도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임 회장은 중대한 범죄 혐의가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를 정면 반박해 왔다. 사법당국의 판단을 통해 불명예를 씻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사회는 아직까지는 해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이사회에서도 "해임을 논의해야 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원화 강세 현상이 점차 완화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 엔화약세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씨티그룹은 한국 정부가 자국 중소기업이 원화강세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고 일본 업체들에 대한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환율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또한 모건스탠리 등은 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크레딧 스위스는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975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달러당 101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다만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은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힘입어 한국 증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당분간은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들 IB들은 한국의 단기외채 급증 현상이 환율 변동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다른 신흥국에 비해 외채 증가속도가 빠른 점은 지속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에서 한해 17만6000여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거하지 못한 해양쓰레기량도 15만2000여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16일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한해 17만6807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바다에 떠 있는 해양쓰레기 총량도 15만2241t에 달한다.해양환경관리공단이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발생량 추정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도 해당 논문이 게재됐다.해당 연구는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해 그 발생량과 현존량을 각각 원천별, 공간별로 추정한 것이다.국가나 전세계의 해상기인쓰레기 발생량을 추정한 연구사례는 일부 보고된 바 있으나, 국가단위의 해양쓰레기 총량을 추정해 발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9만1195t의 인공물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육상기인쓰레기 3만2825t과 해상기인쓰레기 5만8370t을 합산했다. 여기에 초목류인 재해쓰레기 8만5612t을 더하면 연간 발생량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노조가 2, 3차 파업에 돌입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노조는 16일 서울 다동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금융권 산별중앙교섭 결렬과 금융노조 총파업을 야기시킨 1차적 원인은 금융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가짜 정상화 강요에 있다"고 밝혔다.금융노조의 이번 파업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금융공기업지부가 중심이 된다.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이달 30일 2차 시한부 파업과 10월10일 3차 전면 파업, 11월 이후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김문호 금융노조 노조위원장은 "앞으로의 파업은 지난 1차 파업과는 다른 강도로 진행된다"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당좌 업무까지 마비시키는 사상 초유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완엽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기업은행은 각종 규제에도 민간은행과 경쟁하며 매년 1조원씩 흑자를 내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정부에 지급해 왔다"며 "이는 정부출자기관 배당수입총액의 39%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홍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이뤄온 노사단체협약을 아무 근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TV홈쇼핑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품목은 '보험'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11~201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 65건(7.0%)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보험'에 이어 피해가 많이 발생한 품목은 ▲의류 56건(6.0%) ▲정수기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이었다.TV홈쇼핑에서 파는 보험은 생명보험사보다는 소액단품형인 손해보험사 상품 판매가 대부분이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 역시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으로 TV홈쇼핑 전체 보험피해의 84.6%(55건)를 차지했다.주요 피해 사례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보험금 지급 거절 ▲상담만해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이다.소비자원은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방식인 홈슈랑스(homesurance)는 국내가 유일하다. 해외의 경우 불완전 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문제로 인해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은 "TV홈쇼핑 사업자의 품질보증책임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주주제안권을 통해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해임 청구에 나선다.국민은행 노조는 16일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징계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는 임영록 회장의 사퇴를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이사해임, 사외이사 추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KB금융그룹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75%에 달했다. 상법상 금융투자업자 특례조항에 따라 ▲이사해임 청구권(0.125%)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권(0.75%) ▲사외이사 추천(0.25%) 등이 모두 가능하다.노조가 주주제안을 발의한 뒤 우리사주조합 등 소수주주로부터 동의를 얻으면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임 회장에 대한 해임을 청구할 수 있다.노조는 17일로 예정된 이사회와는 별개로 직접 임시 주총을 소집할 방침이다.성낙조 위원장은 "임 회장의 사퇴가 지연될수록 직원과 KB금융 전체에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며 "KB의 정상화를 위해 직원, 주주, 고객들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자율경영 쟁취 및 지배구조 개선 투쟁'에 돌입했다. 또 다시 외부 인사가 최고경영자로 오는 것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관세청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해외직접구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 직접구매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품목분류 100선(選)'을 책자로 발간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책자는 통관절차와 세율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통해 합리적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2년 동안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된 실적이 많은 100가지 품목에 대한 품목분류와 관세율 정보 등을 담고 있다.품목분류는 수출입물품에 대해 부여하는 번호로 관세율과 의무사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10자리로 구성돼 있다.또 이 책에는 면세범위, 수입통관절차, 세율의 종류와 계산, 자유무역협정(FTA) 세율 적용방법, 반품 시 세금환급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담아 해외 직접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주요 품목으로는 커피와 올리브유, 와인, 건강기능식품 등 식료품과 패션제품, 가정용 전기기기, IT 제품, 여가용품 등이다.관세청은 이번 책자를 일선세관에 배포하고 누리집에서도 전자책(e-book)으로 게재해 해외 직접 구매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작년 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206개 기업 응답), 올해 신규채용(경력포함)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응답이 32.0%에 달했다.반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52.9%였고,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답변은 15.1%에 불과했다.신규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해당 업종 경기 악화' 3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 22.7%,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 10.6% 등을 이유로 들었다.대졸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한다'가 28.6%, '작년과 비슷하다'는 58.3%,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13.1%였다. 고졸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18.5%, '작년과 비슷하다'는 75.7%,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5.8%였다.한편 대기업 56.8%는 문과보다 이공계 출신을 더 많이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졸 신입직원의 전공의 경우 '이공계 출신이 많다'고 응답한 기업이 56.8%였고, '문과 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0월부터 은행별 기술금융실적을 평가한 후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반영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어떤 은행이 기술금융에 앞장서고 창조금융을 선도하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은행별 기술금융 실적을 점검하는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10월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기술금융 종합상황판에는 각 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실적을 기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적이 좋은 은행에 대해서는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신 위원장은 또 조만간 모험자본을 육성하기 위해 주식시장 발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성장사다리펀드 등 기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삼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금이 원활히 회수돼 재투자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금융위도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보수적인 금융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감독당국의 과도한 개인 제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금융회사 내에서도 합리적 부실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문화를 개선하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에 감독관을 파견, 임영록 회장의 손발을 묶어버렸다. 여기에 KB금융 이사회마저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나서면서 임 회장이 천명한 '강경 대응'에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KB금융의 경영리스크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KB지주·은행·카드·캐피탈 등 10개 계열사에 총 27명의 감독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2일 임영록 회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3개월)' 조치를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당국은 감독관 파견에 대해 "최고 경영자의 부재로 불안한 상황인 KB금융의 경영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각 금융사에 상주하면서 경영 상황에 대한 상시 감시와 현장지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경영안정보다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대목은 임 회장에 대한 계열사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막는 일이다. 직무집행이 금지돼 회장에 대한 사내변호사 등 법률조력이나 경비집행 등 지원이 금지되는 만큼 이 같은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지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직무정지 조치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담뱃값 인상에 대해 “철저하게 국민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언론에 정부의 입장을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담뱃값 인상으로 발생하는 재원은 건강증진, 안전, 지방예산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 부총리는 “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불투명하지만 언제 급변할지 모른다”며 “국감 등 철저히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