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은행이 국정 감사를 앞두고 바싹 긴장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가 산업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은에 대한 국정감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다. 국감에서는 ▲중소기업의 대출 비중 감소 ▲동부 패키지딜 실패 ▲STX 부실대출 의혹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은은 중소기업 대출 비중 감소 문제로 국회의 질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9년 2분기의 경우 산은의 대출 비중은 ▲대기업 61.0% ▲중소기업 39.0%에 달했다. 하지만 5년 사이에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2014년 2분기 현재 대출 비중은 ▲대기업 76.2% ▲중소기업 23.8%로 나타났다. 동부그룹 정상화를 위한 패키지 매각 방안도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동부그룹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동부건설의 발전당진을 묶어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패키지딜을 포기했고 결국 동부제철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게 됐다. STX부실대출 의혹도 산은으로서는 골칫거리다. 금융감독원은 "STX그룹이 재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불량 저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 및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저울을 점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17개 시·도와 262개 시·군·구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사항은 저울의 영점 조정, 수평 상태 유지 여부 등 단순위반 사항부터 사용 오차범위(공차) 초과,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의 불법조작 등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상인과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시·도 계량검사공무원과 저울류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불량계량기나 부정계량행위 발견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2014년 코스닥상장기업 취업박람회'를 오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사울 삼성동 코엑스 C2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10년 이후 이번이 5회째로 국내 유일의 코스닥기업 취업박람회다. 코스닥 기업의 취업정보 제공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코스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대표기업 약 100여개사가 참가하며, 10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류 문화컨텐츠 수출이 1% 늘어날 때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0.08~0.09%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4일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류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해외 자본 유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지난 2012년 국내에 유입된 FDI총액은 16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FDI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업 비중ㅇ니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FDI의 서비스업 부문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특히 서비스업 FDI총액 중 중국의 비중이 2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1년만 해도 중국의 서비스업 FDI는 2억 달러에 불과했다.백 선임연구원은 "한류 현상이 FD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FDI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는 우수 관광 자원을 발굴한 후 이를 드라마, 영화 등 컨텐츠를 통해 전략적으로 홍보해 한류 현상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 교량·옹벽·비탈면·제방 등 150개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26개 시설물의 상태가 불량해 정밀진단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이 24일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150개 토목 시설물 중 양호한 곳은 4곳(2.6%), 보통은 10곳(6.7%),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은 98곳(65.3%), 불량한 상태 탓에 정밀한 검토나 개축이 필요한 시설물은 38곳(25.4%)이었다.구조안정성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설물은 ▲익산시 서요산교 ▲안성시 범티교 ▲홍성군 성촌교 ▲봉화군(구)갈사교 ▲양주시 제2광사교 ▲양주시(구)은현교 ▲양주시 신산교 ▲고양시 제2토당육교 ▲고양시 마두1육교 ▲화성시 한우리빌라 옹벽 ▲화성시 배양동 옹벽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B블럭(3단옹벽) ▲제천 청전동 현대아파트 옹벽 ▲진주 비봉터널 갱구부 깎기비탈면 ▲파주 탄현면 낙하리 공장배면 깎기비탈면 ▲ 부산 사상구 엄궁동145-15 깎기비탈면 ▲공주 유구읍 석남2리 개인주택 깎기비탈면 ▲문경시 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 제3땅굴 등 19곳이었다.개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증세 필요성' 발언으로 증세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부가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세수부족 현상이 겹치자 증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줄기차게 '증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해 왔기 때문에 갑자기 입장을 바꾸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0일 관훈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며 증세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의 복지욕구를 자제시키기는 어렵다. 세금이 안 들어오는데 방법이 있느냐"며 "세금없는 복지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여기에 올들어 경기부진으로 재정적자까지 심화되자 증세론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172조3000억원, 총지출은 196조6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24조3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과 공적자금상환소요를 빼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43조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진도율도 신통치 않다. 총수입 진도율은 예산(369조3000억원)대비 46.7%다. 총지출 진도율이 예산(355조8000억원)대비 55.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덩핌 판정을 확정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USITC가 현지시간으로 22일 한국 등 6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산업피해 여부를 표결에 부쳐 위원 5명(1명 불참)이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표결에서 한국·인도·터키·우크라이나·베트남 등은 긍정 5명, 대만은 긍정 4명·부정 1명, 필리핀·태국은 부정 5명을 각각 받았다.이번 판정으로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최종판정한 덤핑률에 따라 우리나라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미 상무부는 당시 넥스틸에 9.89%, 현대하이스코에 15.75%, 세아제강·휴스틸·아주베스틸·일진제강 등 4개업체에 12.82%의 덩핑률을 각각 부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판정이 국내업계에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확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법률적 검토 및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USITC는 9월15일(현지시간) 산업피해에 대한 판정 결과 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기준으로 미국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입물량은 89만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로 2분기 가계소득과 소비가 모두 축소됐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4년 2/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중 월평균 소득은 415만2200원으로 전년동기 404만600원보다 2.8% 증가했지만 전분기(440만3300원)에 비해서는 25만1000원 감소했다.경상소득은 402만5900원으로 1분기 420만7200원보다 18만1300원 줄어들었다.근로소득은 1분기 290만3500원에서 276만1500원, 재산소득은 2만100원에서 1만8100원, 이전소득은 42만2300원에서 37만3900원으로 각각 줄었다. 사업소득만 87만2400원으로 1분기(86만1400원)보다 1만1000원 늘어났을 뿐이다.비경상소득은 2분기 12만6300원으로 1분기 19만6000원보다 6만9700원 감소했다.소비지출도 전년동기보다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월평균 소비지출은 247만7700원으로 1분기(265만3600원)보다 17만5900원 감소했다.교육비 지출이 1분기 34만8400원에서 2분기에는 23만5100원으로 격감한 것을 비롯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이 34만3600원에서 33만6400원으로 1만2800원, 주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T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당 10만원씩 배상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불복, 항소하기로 했다.KT는 22일 "법원이 KT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항소해 법령에서 정한 보안 사항을 준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였으며 회사 보안 조치가 적법했음을 재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T는 또 "해킹 기술의 지능화 및 고도화에 맞춰 보안 인프라 및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 고객정보 시스템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날 법원은 지난 2012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입자 2만8718여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 사람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해당 가입자들은 KT의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1인당 손해배상금 50만원씩 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걸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소송 비용 청구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은 변호사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하게 됐다.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세너제이지원은 특허소송 중 들어간 비용 2200만 달러(약 225억원)를 지불하라며 애플이 삼성전자에 청구한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애플은 삼성전자와 특허소송을 벌이며 대부분의 비용을 변호사 고용(1570만 달러)에 지출했다.판결문에 따르면 루시 고 판사는 디자인 관련 지식재산권인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와 관련된 이번 청구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고의적으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트레이드 드레스는 색상, 모양, 크기 등 상품의 고유한 이미지를 위해 사용된 요소를 말한다.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요소들은 '기능적 디자인'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삼성의 논리를 합당하다고 받아들였다.앞서 배심원단은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외형, 직사각형 모양을 둘러싼 테두리 등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고유한 이미지를 삼성전자가 고의적으로 침해했다며 특허소송 비용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푼 데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까지 내리면서 부동산시장에서는 활기가 맴돌고 있다.특히 부동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됐던 동북권과 재건축 등 투자수요가 많은 동남권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주간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이 한 주간 동안 무려 0.15%가 올랐다.강동구와 강남구는 각각 0.24%와 0.21%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 외 송파는 0.09%, 서초구는 0.06%가 올랐다.이 중 강남 등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서울 강남 아파트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 76㎡는 지난 6월 8억1000만원선에 거래됐지만 7월에는 무려 6000만원 이상이 올라 8억7250만원에 거래됐다. 그 외 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전용 60㎡는 지난 6월 6억2000만원에서 7월 말에는 6억5000만원으로 거래됐다.2008년 이후 장기간 침체로 주택시장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8)이 대우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국 경제가 30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제대통령을 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지만 자신이 정부 논리와 반대되는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경제관료들과 충돌했고 이는 대우의 유동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이 책에서 한국 정부의 잘못된 판단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가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는 중국 시장에서 후발주자였지만 대우차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했다”며 “대우차가 개발한 소형차를 이용해 중국이라는 거대 신흥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정부가 대우차를 잘못 처리해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돈만큼이나 많은 금액을 손해봤다는 것이다. 그는 “대우 해체에 따르는 비용은 한국 경제가 고스란히 부담했고, 투자 성과는 제너럴모터스가 다 가져갔다”며 “대우 해체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헌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마트플러그 보급활성화 성과보고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플러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플러그는 기존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플러그에 덧끼워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대기전력 차단,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플러그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용자에게 사용한 전자제품의 전력사용량을 알려줌으로써 사용자 스스로 에너지절약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특정 업체의 스마트플러그가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는 등 제품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ICT 기반 스마트플러그, 스마트가전 상호운용성(표준) 확보를 위한 통신모듈 및 시험규격 개발'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스마트플러그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사용자가 스마트플러그를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경험(UX)을 반영한 스마트폰용 표준앱(App)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플러그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