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공급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의 효능을 보완하기 위해 'O3039'가 포함된 신형 백신(O1manisa+ O3039)을 3월중순부터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새로이 공급되는 백신은 오는 16일부터 돼지발생지역에 320만두 공급된다. 소의 경우는 기존 3가 혼합백신(O1manaisa+A+Asia1) 접종이 그대로 이뤄진다.농식품부는 또 전남북, 경남 등 비발생지역 보호를 위해 발생지역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백신 면역대를 형성하는 등 비발생지역에 대한 백신접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동안 역학조사결과 도축장 및 축산 관련 차량을 통한 전파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3~4월 집중소독 등 방역관리를 집중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가축운반 차량을 통한 전파 54.7% ▲사료차량을 통한 전파 18.9% 등으로 차량에 의한 전파가 인근전파(12.6%)를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도축장에 대한 소독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은 물론 일요일에도'도축장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또한 전국 도축장에 파견중인 지자체 소독전담관 제도가 103개 전국사료회사로 확대 실시된다.이와 함께 가축 및 사료운반 차량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입차의 질주가 주춤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15.9% 줄어든 1만675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지난 1월 판매량이 2만여 대에 육박(1만9930대)하며 고속질주했으나 잠시 멈칫한 것.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인기모델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전년 같은 기간의 1만3852대 보다는 21.0%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대수는 3만6689대로 전년 동기 2만8701대 보다 27.8% 증가했다.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055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3004대, 폭스바겐은 2913대, 아우디는 2446대, 포드는 687대를 각각 등록하면서 5위권 안에 들었다.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9455대로 전체의 과반(56.5%)을 차지했다. 이어 2000~3000cc 미만 5779대(34.5%), 3000~4000cc 미만 1019대(6.1%), 4000cc 이상 491대(2.9%) 순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594대로 전체의 81.1%를 차지하며 절대 우위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범위 안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또 대기업은 물론 성과가 좋은 기업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경총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15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발표했다.경총은 "올해 임금을 국민경제생산성을 감안해 1.6% 안의 범위에서 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6%에는 통상임금 확대·60세 정년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되므로, 최종 임금조정률은 이를 고려해 결정하라"고 주문했다.이어 "제도변화로 임금인상분이 1.6%를 초과하는 기업은 임금을 동결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7.8%(24만5870원)로 결정하는 등 노동계는 고율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경총은 또 대기업·정규직 근로자와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임금 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물론 성과가 좋은 기업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기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말 방문판매사원으로부터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주겠다'는 권유에 따라 신용카드로 180만원을 결제했다. 방문판매사원은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이동통신 선불식 통화권 190만원 어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씨는 통화권을 받지 못했다.60대 박모씨는 지난해 10월 이동통신요금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변경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준다'는 말에 방문판매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냈다. 하지만 블랙박스 대금으로 월 9만원씩 24개월 할부 결제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장착 약속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장착 상술에 속아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소비자피해 상담이 최근 3년간(2012~2015년 2월말) 244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블랙박스 무료장착 관련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 120건으로 전년(36건)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났다.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선불식 통화권 지급' 피해가 83건(39.9%)으로 가장 많았다. '블랙박스가 무료'라며 접근해 장착 후 선불식 통화권 구입을 유도하지만 통화권을 지급하지 않거나 일부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동 133-11번지 일대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소재 정비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구로구 개봉2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에 따라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 토지등소유자 53%가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에 따라 해제가 결정된 지역"이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정비구역을 해제고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건설신기술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753건이 신기술로 지정됐고, 이 중 4만여 건을 건설공사 등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8조5000억원에 달한다.건설신기술은 민간의 기술개발을 유도해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9년 도입됐다.5일 국토교통부가 신기술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2010년 건설기술연구원) 신기술 활용시 기존 유사한 기술을 사용했을 때 보다 공사기간은 약 45% 단축되고, 품질은 44%, 안전성은 42%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사비는 약 31%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신기술 활용시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발주청에서 특정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따른 특혜 시비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말부터 활용이 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첫 번째 고객 되어주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기술 협약업체를 양성화해 기술을 전수받은 업체에게도 발주청과 사용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국토부는 건설신기술의 활용 촉진을 위해 전국 발주청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제8회 발주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고장난 인공위성, 버려진 인공위성끼리 충돌해 발생한 조각, 로켓이나 우주왕복선에서 벗겨진 페인트 조각 등 우주 파편(쓰레기)의 충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가이드라인 (지침)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은 7000여개(우리나라 위성 16개)다. 여기에다 매년 100개 정도의 인공위성이 발사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우주 파편의 충돌 증가가 불가피하다.문제는 우리나라가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위성체, 발사체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우주 파편 충돌 제거 기술개발 등을 촉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우주위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우주 파편을 모두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버려두면 서로 충돌해 더 많은 파편을 양산하거나 일부는 불타지 않고 지구로 떨어져 인류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무게만 400톤 가량에 달하는 우주정거장도 방치되면 거대한 우주 파편 덩어리가 돼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해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IT융합기술팀 팀장은 "지름 10㎝ 이상인 우주 파편의 경우 일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전망이 밝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관계형 금융'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최근 3개월 동안 총 391건, 1400억원(중복 포함)의 관계형 금융 실적을 달성했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99건·4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101건·439억원) ▲국민은행(53건·265억원) ▲신한은행(38건·19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관계형 금융은 기존의 담보·보증에만 주로 의존하던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은행들은 제조업·정보통신기술업종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한 후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업계 평판 ▲거래신뢰도 ▲사업전망 등 비계량정보를 평가한 후 장기 대출 및 지분투자를 집행한다.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에 '기술금융' 확대를 독려함에 따라 관계형 금융은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기술금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4대 시중은행이 기술금융 실적은 8818억원에 달했다. 기술금융실적과 비교하면 관계형 금융은 초라한 수준이다.기술금융과 관계형 금융은 도입 과정에서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은행권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장기 미사용 계좌에 대한 현금 인출 한도 축소, 예금 계좌 개설 기준 강화 등 다각적인 대포통장 근절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오는 4월부터 1년 이상 자동화기기(ATM) 장기 미사용 계좌의 현금인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 1회 100만원, 1일 600만원이었던 현금인출 한도는 1회 및 1일 모두 70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은행 창구에서 현금인출 한도 증액을 요청할 경우 금융거래목적을 확인한 후 종전 한도로 환원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포통장과 관련한 많은 피해가 ATM 인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대포통장에 따른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우리은행도 4월부터 장기 미사용 계좌에 대한 텔레뱅킹 및 ATM 이용한도를 축소할 예정이다.텔레뱅킹의 경우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의 인출한도가 100만원으로 줄어들고, 12개월 이상은 이용이 제한된다. ATM 또한 6개월 이상 미사용 계좌의 이용한도가 100만원으로 축소된다.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등극한지 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줄곧 정상을 지켜왔다.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483만대로, 시장점유율은 2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303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9.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3~5위는 모토롤라를 품에 안은 레노버(2430만대, 6.6%), 화웨이(2103만대, 5.7%), 샤오미(1858만대, 5.1%)가 나란히 차지했다.불과 1년 전인 2013년 4분기만 해도 삼성전자는 8330만대를 팔아치우며 29.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었다. 당시 애플의 판매량은 5020만대로 시장점유율은 17.8%에 불과했다. 그러나 애플이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내놓으며 시장의 판도가 뒤 바뀐 것이다.다만 연간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3076만대로 24.7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상품권·선물 수요가 줄어들 것을 걱정한다. 음식점·술집은 소비 감소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다만 김영란법 실행을 위한 세칙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이 남아 있는데다, 1년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게 중론이다.특히 부정청탁의 범위가 불명확하고 포괄적이어서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혼란스럽다. 각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우선, 백화점의 경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상품권과 선물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A백화점 관계자는 "설·추석 등 명절 때 선물의 사용처를 파악할 수 없지만, 기업들이 내부 직원들 선물용이 아닌 제품을 구입할 때 조심스러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관 업무 및 수입업체, 바이어 등과의 접촉 관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B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때 한우·굴비 세트 등의 고가 선물이나 명품 업계에 영향이 미칠 것 같지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전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 전력 및 원자력업계와의 사업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한전은 3일(현지시간) 리야드 포시즌호텔에서 사우디 전력 및 원자력사업 수주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전력산업 협력 MOU를 맺은데 이어 기자재·시공협력사간 협력 MOU를 잇달아 체결했다고 밝혔다. SEC는 사우디 전체 전력수요의 85%를 담당하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다.한전은 이번 SEC와의 MOU를 통해 원자력 등 발전·신재생·송배전·에너지신사업·연구개발·교육훈련·제3국 해외공동진출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한전은 이어 ‘한-사우디 원전분야 기자재·시공 협력사간 협력 MOU 서명식’을 열고 양국 산업계간 원전건설경험을 공유하고 기자재 및 시공분야의 기술교류 및 현지화 방안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서명식에는 우리측에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효성, LG전자 등 9개 건설 및 기자재업체, 사우디에서는 Nesma Partners, RTCC, SSEM, Zamil Group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국 중견 기자재, 시공업체들간의 파트너십 체결은 향후 사우디 원전사업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5년간 미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미국 현지법인간(본·지사간) 수출비중이 4.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다국적 기업간 무역은 물론, 모기업과 현지법인 간 기업 내 무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와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4일 발간한 '2013년 미국의 기업 내 무역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 전체 수입 중 '기업간 거래' 비중은 59.5%로 집계됐다. 미국의 기업 내 수입액 국가 순위로는 6위다.이는 미국의 전체 수입 중 해외거래처와 지분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거래비중 평균치 50.1%를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한국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2009년 63.9%(5위), 2010년 61.1%(5위), 2011년 60.2%(5위), 2012년 58.5%(6위)로 꾸준히 감소했다.특히 독일과 아일랜드, 캐나다 등 주요국들의 대미(對美) 기업 내 수출비중이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다.한국의 대미 기업 내 수출비중이 감소한 것은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직접투자 금액은 2000~2008년 연평균 증가율 15.4%에서 2009~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