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스닥 상장업체의 유상증자에 재벌 2,3세들과 벤처기업가 등 젊은 재력가들이 대거 참여,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모바일 유무선 콘텐츠 전문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이 26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김영집 엔디코프 전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장선우 극동유화 이사 등 재벌 3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집 엔디코프 전 대표는 한국도자기 창업주 고 김종호씨의 손자로 이번 증자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를 인수했다가 올 4월 되팔았다. 엔디코프 부사장을 지낸 금융권 출신의 사업가 박형준 케이피인베스트먼트 대표도 45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이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 조씨는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남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네오위즈 창업자인 나성균씨도 40억원,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인 장선우 극동유화 이사는 1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막강한 재력을 지닌 재벌출신 사업가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주최 \'제25회 제주 최고경영자(CEO)포럼\' 강연을 통해 수도권 규제정책은 현행 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그리고 통합,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어 수도권 규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의 큰 그림을 그리는 균형발전정책은 그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고 사업에 따라선 10년, 20년, 30년이 지나야 그 성과가 가시화된다\"며 \"참여정부 균형발전정책이 이제 4년밖에 안됐고 행정·혁신·기업도시도 올해부터 착공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시 지방경제를 계속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 지방의 자립 희망을 앗아가 버릴 것\"이라며 조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를 경계했다. 이 장관은 \"영국(26%), 프랑스(19%), 일본(27%) 등 선진국의 경우 수십 년간 일관된 수도권 정책을 시행하며 상당기간 인구가 안정된 이후에야 정책 변화를 가져왔다
미 국무부는 2일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탈레반측의 인질-죄수 교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더 많은 납치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기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탈레반이 인질들을 석방하도록 모든 압력이 가해질 필요가 있다\"며 군사적 압력도 \"우리가 지닌 여러가지 수단들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바우처 차관보는 미국은 \"잠재적 군사적 압력\"을 포함한 각종 압력이 다각도로 효과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압력의 목적은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무사히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풀려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우처 차관보는 또 \"죄수 교환이나 납치범들에 대한 다른 양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우리는 납치범들에 대한 양보는 더 많은 납치나 인질 억류를 가져올 뿐이라고 믿으며, 그에 대한 우리의 입
1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시시피강을 가로지르는 300m 길이의 교량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니애폴리스 소방국이 밝혔다. 현지 신문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9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날 저녁 6시5분(한국시각 2일 오전 8시5분) 미니애폴리스 도심과 연결돼 있는 35번 주간(州間)고속도로(I-35W) 상의 왕복 8차선 교량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50여대의 차량이 20m 아래의 미시시피강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차량들은 교량이 강 바닥을 향해 꺾이자 미끄럼을 타듯이 강으로 추락했다. 또 교량 옆을 지나는 일부 열차도 손상을 입었다. 교량은 크게 네 동강이 났으며, 수백t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먼지가 치솟았고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차를 타고 있다가 간신히 추락을 면한 제이미 윈거(Winegar)는 “갑자기 ‘붐, 붐, 붐’ 소리가 들리면서 차들이 강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며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미네소타주 교통국 주관으로 18명의 인부들이 교량의 노면 보수작업을 하면서
중국산 장난감 83종에 대해 ‘구매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2일 피셔프라이스社가 공급한 빅버드(Big Bird), 엘모(Elmo), 도라(Dora), 디에고(Diego) 캐릭터 등의 장난감에 칠해진 페인트에서 과도한 양의 납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이들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이번에 리콜조치된 제품은 금년 5~8월 미국에서 약 96만7000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술표준원이 국내 유통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은 “엘모의 기타, 엘모 영어숫자놀이, 엘모 깔깔웃음상자, 도라와 행복이 가득한 집, 도라와 함께하는 모험의 세계(동물구조센터ㆍ동화의 성)“ 등의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하고, 대형마트, 완구전문매장 등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술표준원은 페인트를 칠한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없는 제품을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최월영 안전관리팀장은 “지난 3월 24일부터 시행되고 있
한국의 휘발유값(주유소 평균가격 기준)은 올해 1월 L당 1410.72원에서 6월 1550.93원으로 9.9% 올랐다. 반면 일본은 L당 133엔(약 1037원)에서 139엔(약 1084원)으로 4.5% 오르는 데 그쳤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일 두 나라의 휘발유값 변동 추이를 비교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달 발표한 ‘2분기(4∼6월) 국가별 에너지 가격 및 세금’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세전(稅前) 휘발유값(공장도 가격+유통 마진)은 석유 완제품의 수출입과 가격이 자유화된 1997년 L당 292.55원에서 지난해 612.78원으로 109.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의 세전 휘발유값 상승률 67.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최근 독일 대외기술협력단(GTZ)의 ‘2006년 국제 유가 비교’에서도 한국의 휘발유값은 조사 대상 171개국 중 7위로 최상위권에 속했다. GTZ가 국제 유가 순위를 처음 발표한 1999년의 19위에서 수직 상승한 셈이다. 이에 반해 국내 휘발유값에서 차지하는 세금 비중은 1997년 65.1%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72.6%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다시 58.9%로 떨어졌다. SK에너지는 “
우리 나라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27억6천만원은 있어야 할 것 같다. 2일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2~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결과 `우리 나라에서 부자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현금과 부동산 등 자산이 얼마나 돼야 하나\'라는 질문에 100억원 이상의 극단값을 내거나 모르겠다는 경우를 제외한 669명의 평균치는 27억6천만원이다. 100억원 이내에서 응답한 669명 중 10억~20억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33.6%로 가장 많았고 50억~100억원 24.9%, 20억~50억원 23.5%, 1억~5억원 9.1%, 5억~10억원 7.9% 등 순이며 1억 미만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28억5천만원으로 남자의 26억8천만원에 비해 1억7천만원 정도 많았고 연령별로는 19세 포함 20대가 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28억원), 40대(27억8천만원), 30대(25억9천만원) 가 뒤를 이었다. 특히 19세 포함 20대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1억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한명도 없었고 20억~50억원 응답 비율도 31.5%로 가장 높아 다른 연령층에서 10억~20억원의 응답 비율이
정부가 최근 들어온 미국산 소 척추뼈를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로 판정하고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전면 중단했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수입된 18.7t, 1천176상자를 검역한 결과 1상자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상 특정위험물질(SRM)인 척추뼈가 발견됐다\"며 \"이에따라 지난 1일자로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키로 했으며, 미국측에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행 한미 수입위생조건에서는 소의 뇌, 내장, 척수 등 SRM과 뼈를 제외한 \'살코기\'만 수입될 수 있다. SRM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말한다.
고객에게 판매한 미국 수입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또 한번의 파장이 예고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대문점에서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사간 고객 김모씨가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 두 개(1cm, 7mm)가 발견됐다고 알려옴에 따라 일단 판매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뼛조각인지 아닌 지 아직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일단 고객으로부터 판매한 상품을 회수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인지는 검역원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반영해 정확한 검역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점포의 미국 수입산 쇠고기를 매대에서 철수시켰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대형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미국 수입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검역체계 미비에 따른 소비자 불신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는 모든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해 X레이 검사를 통해 뼛조각이 발견되는 박스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X레이 검사시 뼛조각이 발견되지 미국산 쇠고기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편이다. 미국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유통
코스닥 시장이 결국 800선을 방어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금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22포인트 하락한 79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불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험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이같은 추세에 자유롭지 않아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것. 특히 유가증권 시장은 금일 8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2000은 물론 1900선까지 내줘야 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날까지만 해도 830선을 바라보던 것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80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 26일 이래 한달만에 가장 높은 매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금일 2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억, 184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전 업종 공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과 통신방송이 3.5%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 사람이 아파트 33채를 한 번에 낙찰받아 경매계에 이슈가 되고 있다. 7일 경매정보업체인 굿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입찰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소재 보은아파트 165가구 중 73가구가 낙찰됐으며 이 가운데 이 모씨가 12평형 32가구와 17평형 1가구 등 모두 33가구를 낙찰받았다. 총 낙찰금액은 3억9540만5000원으로, 한 채당 1200만원 꼴이다. 낙찰가는 17평형이 1581만원으로, 감정가(2850만원)대비 55%이며, 12평형은 대부분 감정가(2200만원)의 56%대이다. 한 사람이 개별 물건을 2~3개씩 묶어서 낙찰받는 사례는 오피스텔, 상가 등 임대용 물건이나 토지 경매에선 흔히 있지만, 아파트를 한꺼번에 여러 채 낙찰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방의 소규모 건설사가 보유했던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으로 인해 자체 임대하거나 공실로 보유하던 중 부도 등으로 경매에 나오고, 임대용 목적 등으로 다수의 물건을 낙찰받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실제 경기 포천 신북면 기지리 산호기지그린빌은 총 173건이 경매 진행, 현재까지 100건이 낙찰됐다. 이 중 전용면적이 작은 물건을 위주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임차권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특별조사반을 편성, 강력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별조사반은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정기조사는 물론 수시로 특별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며 불법 양도자와 알선자 등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불법 거래가 드러나면 임대주택법에 따라 2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1560원에 근접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세금이 인상된 경유도 1주일만에 무려 28.7원이나 뛰면서 1280원대에 근접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98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49원 상승한 리터당 1557.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554.04원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치로 기록됐다. 또 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물론 상승폭도 매주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0.42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0.63원 하락한 반면 부산은 1.28원 오른 1559.56원, 경기는 1.81원 상승한 1563.50원, 인천은 3.28원 상승한 1565.37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광주는 1주일 사이에 43.03원 올라 1573.71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다시 상승하는 것은 세금이 오른 것은 물론 이 기간중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첫째주 배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