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의 임신이라는 소재를 참신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주노’로 제작비 대비 40배의 수익을 거둬들인 스타 감독 제이슨 라이트만과 중년의 나이에도 최고의 섹시한 배우로 손꼽히는 조지 클루니가 만났다. 해고전문가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유머와 성찰을 동시에 담은 ‘인 디 에어’는 전미비평가협회 4개 부문 수상,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 AFI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 제 67회 골든 글로브 각본상 등 화려한 수상 크레딧을 자랑한다. 1년 322일 여행을 하는 남자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니며 1년 322일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미국 최고의 베테랑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 그의 특기는 완벽한 비행기 여행, 유일한 목표는 천만 마일리지를 모아 세계 7번째로 플래티넘 카드를 얻는 것. 텁텁한 기내 공기와 싸구려 기내식 서�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그리스의 외딴 섬에 표류하면서 펼쳐지는 일상을 평화롭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지중해’로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 엔딩에 ‘지금 도피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수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에 따스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가 신작 ‘애즈 갓 커맨즈’로 또 한 번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강한 아버지와 연약한 아들‘크리스티아노’의 하루는 뽀뽀를 해달라고 조르는 ‘리노’의 닭살 돋는 장난으로 시작된다. 여자애들에게 놀림이나 당하는 연약한 크리스티아노에게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을 주는 건 그의 아버지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리노 뿐이다. 크리스티아노와 장난치며 친구처럼 어울려 즐기기를 좋아하는 리노는 아들이 힘없이 얻어맞고 돌아오는 것, 그리고 �
벨기에의 신문 ‘르 무스틱’에 1956년부터 1958년까지 1주일에 한번 씩 연재하기 시작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꼬마 니콜라’가 영화로 탄생했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 원작의 ‘꼬마 니콜라’는 지난 50년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국내에서만 약 100만부, 전세계적으로 1800만부가 판매된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베스트셀러 명작이다. 수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명작의 명성 때문에 오히려 쉽게 영화화가 되지 않은 이 작품을 로랑 티라르가 각본과 연출을 맡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배우이자 감독, 각본가인 알랭 샤바가 공동각본 참여로 스크린으로 탄생하게 됐다.어린이를 연구하기 위한 필수 지침서‘꼬마 니콜라’는 두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들이 많이 담긴 자서전적인 작품이다. 22살의 젊은 삽화가 상페와 만화 스토리 작가로 일하던 28살의 작가 �
이터널 선샤인 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찰리 카우프만의 감독데뷔작 ‘시네도키, 뉴욕’은 6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처음 선을 보였다. 영화가 공개되고 평단과 관객은 도전과 그 성공에 찬사를 보냈다. 이후 이 영화는 토론토, 시카고, 오스틴 등 북미 영화제뿐만 아니라 런던, 시체스, 리오 데자네이루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연이어 초청됐다. 사적이며 진지한 동시에 유머러스한 시선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 연극연출가 케이든. 교외에서 지역 극장을 운영하는 그의 삶은 황량해 보인다. 화가인 아내 아델은 자신의 경력을 쌓고자 어린 딸 올리브를 데리고 그를 떠나버린다. 묘하게 솔직해서 마음이 끌리는 극장직원 헤이즐과의 새로운 관계는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의 무상함에 괴로워하�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감독인 귀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나인’은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 아카데미의 검증을 받은 최강의 제작진, 할리우드를 그대로 옮긴 듯한 최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시카고’ 이후 신작‘나인’으로 전세계 극장가 점령에 나선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롭 마샬 감독이다. 그는 2002년 데뷔작 ‘시카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킴은 물론,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르며 단숨에 실�
우연한 사고로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인용 기술학교에 들어간 소년이 꿈을 실현했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감동적이지만 다소 진부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실화라면? 이탈리아 거장 음향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천국의 속삭임’은 전 세계 20여 개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관객상 등을 휩쓸었고 유럽 아시아 미국 등 개봉하는 국가마다 놀라운 흥행을 거뒀다. 장애로 새로운 재능에 눈뜨다자상한 부모님, 뛰어난 외모와 총명한 두뇌.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소년 미르코. 그러나 우연한 사고로 시력을 잃고 법에 따라 부모와 격리돼 시각장애인용 기술을 익혀야 한다. 부모님과의 단란한 식사, 즐거운 친구들과의 놀이… 이제 그가 두 번 다시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이다. 희망을 빼앗긴 미르코는 마음을 닫고 스스로의 어둠 속에 갇히지만 태어날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바람:Wish’은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 지배하는 정글의 법칙에 대해 그 어떤 영화보다 리얼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어떻게 길러지는가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 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 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한다.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
이탈리아 북부 항구도시 제노바는 현대적인 공업도시이면서도 중세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로와 건축물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낯선, 쓸쓸하면서도 감동적인 이 도시의 풍광과 꼭 닮은 사람들. 영화 ‘제노바’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상처를 간직한 사람들의 또 다른 사랑을 아름다운 도시를 배경으로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엄마의 죽음과 남은 가족들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조는 두 딸과 함께 이탈리아 제노바로 이주한다. 제노바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조와 달리 엄마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이 가시지 않은 두 딸들은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 큰 딸 켈리는 엄마의 죽음이 동생 메리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 때문에 동생을 멀리하고 제노바에서 낯선 남자들을 만나고 파티에 어�
부와 명예를 모두 안겨줄 수 있는 스타 조련사의 길을 포기하고 삶의 방향을 바꿔 돌고래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릭 오배리가 돌고래 사냥의 참혹한 진실을 밝혀냈다. 충격 고발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더 코브’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무려 8번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관객상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핫독스 다큐멘터리 영화제, 실버독스 다큐멘터리 영화제, 시드니 영화제 등에서 관객상은 물론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2009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전명 ‘오션스 일레븐’1960년대, 전세계적인 돌고래 사랑의 열풍을 일으켰던 미국 TV시리즈 ‘플리퍼’. 그 TV시리즈를 위해 돌고래를 직접 잡아 훈련을 시켰던 릭 오배리는 돌고래 조련사들에게 대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돌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
활발하게 활동 중인 편집 기사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편집 교수이기도 한 강미자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의 김예리가 17살 풋풋한 소녀 숙이 역을 맡았고, 철이 역의 남철은 실제 옌볜대학 예술학부 학생을 캐스팅했다. 극 중 주인공 철이의 어머니로 뮤지컬 스타 임선애가 열연했다. 맑음과 선함의 감성연변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서로 사랑과도 같은 우정을 쌓아가는 숙이와 철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푸른 강은 흘러라’. 철이가 서울로 떠난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오토바이를 산 이후부터 이들의 관계는 점차 빗나가게 되는데, 점차 일탈하고 방황하기 시작하는 철이의 모습과, 그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노력하는 숙이의 모습에서 영화는 우울과 좌절로 점철된 청춘이 아닌, 버릴 수 없는 강한 생명력으로 가득 찬, 새로운 청�
‘S.W.A.T. 특수기동대’, ‘트레이닝 데이’, ‘분노의 질주’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인 데이비드 에이어가 우정과 의리, LA의 거친 거리에서 생겨난 야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하쉬 타임’으로 돌아왔다. 크리스찬 베일, 프레디 로드리게즈, 에바 롱고리아가 주연을 맡고, ‘스트리트 킹’을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가 각본과 감독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20대의 가혹한 시간짐 데이비스는 전쟁에서 돌아와 경찰로 일하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전쟁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다. 짐은 LA 경찰이 되길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는 일자리만 얻게 되면 모든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인 여자친구 마타와 결혼해서 그녀를 미국으로 데려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그의 곁엔 그와 마찬가
일상에 너무나 익숙해지면 그것이 일상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개구리비가 내린다면 그건 일상일까, 일상에 끼어든 판타지일까. 영화 ‘지구에서 사는 법’은 바로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영화다. 소통 없는 부부의 관계회복공무원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인 연우는 외계인이다. 지구인 아내와 소통이 단절된 채 오랜 권태기로 고통스러워하던 연우는 우연히 자신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여인 세아를 만나게 된다. 한 편 지구인 아내 혜린은 남편에게 자신이 비밀정부요원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첫 암살 지령이 내려진다. 암살 상대는 연우와 묘한 관계에 빠진 세아. 혜린의 상사이자 불륜상대인 한 실장은 갈등하는 혜린을 재촉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연우와 혜린은 권태
가난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지 못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는 두 자매의 애틋한 성장드라마 ‘나무없는 산’은 ‘방황의 날들’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소영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이번 영화 또한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엄마와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두 자매 진과 빈.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진 엄마는 진과 빈을 지방에 사는 고모에게 맡기고 아빠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고모는 신세한탄을 하며 술만 마실 뿐, 두 자매에게 무관심하기만 하다. 엄마가 떠나던 날, 진과 빈은 돼지 저금통이 꽉 차면 돌아온다는 엄마의 약속에 메뚜기를 구워 팔고 큰 동전을 작은 동전으로 바꿔가며 조금씩 저금통을 채워나간다. 저금통이 꽉 차던 날 약속과 달리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얼마 뒤 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