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주 5일 근무제가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다. 주5일 근무제의 시행은 건강한 개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웰빙문화’와 더불어 관광·레저 산업과 기업경영의 변화 등 상당한 파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주5일제가 개개인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은 주5일제가 자칫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관광·레저·유통 특수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근무제)로 직장과 가정생활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직장인 문화가 바뀌면서 가장 숨가쁘게 움직이는 업체가 관광·레져·유통 등 ‘웰빙’과 근접한 관계를 유지 하는 산업들이다.풍요로운 삶을 원하는 고객들 욕구가 늘어나자, 업계에서 다양한 웰빙 관련 서비스를 담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주 5일제 도입으로 가장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황금시장이 관광·레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올해 국내 관광객 수는 3억7,400만명, 2005년에 4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늘어난 여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연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발전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깊숙한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IMF’졸업이라는 상장을 받아 쥐면서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의 경기침체가 1991년 일본의 장기침체와 유사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어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中, 기술 강국으로 급부상 1990년대 이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올 결제성장률이 9.6%가 될 전망이다. 이는 1·4분기(9.8%)와 2·4분기(9.6%)로 상반기 9.7%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9%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지만 9∼10%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같은 견해는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무려 80%에 달하는 400개 기업의 2000여개 프로젝트가추진되고 있고, 연구거점으로 활용하는 곳도 120여개에 이른다. 뿐만아니라 2002년까지만 하더라도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외국투자기업 7,859개 업체 중 R&D 센터를 갖춘 기업이 794개, 종사 기술인력만도 39만명에 육박한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가 전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익성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은 더 이상 화제가 아니다. 산업간 양극화 또한 크게 부각될 수 없는 것이 우리 경제의 현실이다. 양극화가 전 산업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사안이 바로 근로자간 소득 불균형이다. 특히, 한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면서도 남성과 여성이라는 차이로 인해 임금격차가 생기는 부분은 아직 해결해야 될 숙제로 남아있다. 월 급여 500만원 시대 돌입올 6월말 현재 시가총액 기준 국내 20대 기업 남자 직장인의 월 평균임금은 4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년으로 계산할 경우 연봉이 5,000만원에 육박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대 기업의 평균 임금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LG·필립스LCD, KT 삼성SDI 등이 일부 감소했을 뿐 나머지 15개 사는 남·여 모두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별로는 SK의 상반기 남자직원이 평균 542만원을 받아 지난해 465만원에 비해 16.56%가 늘어나 가장 많았고, S-Oil은 457만원에서 533만원으로 16.63%가 상승했다. 지난해 카드사태 등으로 곤혹
쌍용, 워크아웃 막차지난 1998년 외환위기속 잘못된 경영구조로 인해 이전 120억∼390억여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하던 쌍용건설은 이해 7,704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정적자를 기록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워크아웃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가오기까지 걸린시간은 무려 6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워크아웃에 들어간 기간동안 쌍용건설은 경영에 고비를 맞았다. 재계발과 아파트 건설 등에서 워크아웃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정상적인 공사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주된 요인이다. 직원들의 급여 또한 더 이상 감축하지 못할 정도로 낮아져 경영상에 큰 위기를 맞았다. 해외수주는 물론 국내에서도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워크아웃 상태의 기업 현실이다.쌍용건설이 회복의 기회를 맞은 것은 2001년 1,391세대 주상복합아파트인 ‘경희궁의 아침’를 수주하면서 부터다. 4지구로 구성돼있는 현장에서 1지구는 주택공사가 건설을 맡았고 2·4지구는 대우가 건설을 하기로 돼 있었다. 3지구만을 공사키로 돼 있는 쌍용건설로서는 사활을 건 사업이었다. 대우는 현실성과 사업성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자, 이 공사를 포기했고 결국 쌍용이 해당 공사까지 맡으며 재건의 디딤돌을 놨다.그러나 어렵게 수주한 공사를
한국 수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동원수산이 질출 10여년만에 산동성의 핵심업체로 올라섰다. 사진은 위해 동원식품 유한 공사 모습. 한·중수교 이후 중국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세계유산 29개 보유, 세계 제4대 자동차 생산국, 핸드폰 최대 수출국 등 13억이 넘는 인구와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바탕으로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무역 3대 강국으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성장은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에도 상당한 성장동력으로 그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꽈시와 신뢰 사회주의 문화라는 제악요건으로 진출을 꺼리는 경향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수교를 맺기 이전인 1990년 국내 수산업으로는 최초로 진출해 중국의 유력 수산업계 가운데 한 곳으로 자리매김한 ‘동원수산(주)’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중국서 최초 ‘한국’ 표기 동원수산이 대륙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1992년 한·중수교를 맺기 이전인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윤국 회장과 송장식 사장이 산동성 출신인 필감국 씨와 협의해 중국 대륙의 진출 계기를 만들고 이듬해 본격적인 협상을 거쳐
메르세데스-벤츠가 '뉴SCK'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수입차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스포츠카를 앞세워 올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베츠 코리아(주)는 5월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LK의 2세대 모델 ‘뉴 SLK 200K’을 선보였다.뉴 SLK는 F1레이싱카를 토대로 생산된 것으로 매혹적인 바디 실루엣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이전모델보다 3초가량 빨라져 22초 만에 개폐되는 배리오 루프(Vario Roof)는 쿠페에서 카브리올레로 완벽하게 변신을 했다는 평가다.자동5단 변속기(터치시프트)와 버튼 하나로 머리 뒷받침 쪽에 있는 환기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의 순환이 가능해지면서 오픈카는 여름용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뉴SLK 첫 모델 ‘뉴 SLK 200K’은 1,800cc급으로 외제차는 중형차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사그러지게 만들었다. 4기통 트윈펄스 시스템을 채택 최고 출력이 163마력(5,500rpm)에 이르고, 최고속도 226㎞/h이며 탑승 후 100㎞/h에 까지 8.5초면 가능하다. 변속기도 취향에 따라 자동이나 수동을 버튼하나로 운전자가 선택할
은행과 카드사 등 주요 금융권이 날로 이어지는 실적 부진으로 예금금리 인하와 수수료 인상, 부가서비스 폐지·축소 등으로 경영부실을 고객에 떠 넘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이 금리인하와 수수료 인상, 각종 부가서비스 폐지·축소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발벗고 나섰다. 은행권은 지난 5월 국민은행이 정기예금 금리가 사상 첫 3%대 진입한데 이어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이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카드사들은 지출만 발생하는 부가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와 함께 각종 수수료까지 인상하고 있다.이는 은행권과 카드사의 실적이 초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카드사 실적 저조은행권은 1·4분기 역대 최대 수익률 증가율을 보였지만, 부채비율 증가와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 가운데 보완자본 비율이 높아지면서 재무상태는 오히려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드사의 수익성 또한 급격히 악화되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을 평균 총 자산으로 나눈 값인 ROA(총 자산 이익률)이 -14.8%를 나타냈다. 이는 카드사가 지난 2001년 역대 최고치인 3.7%를 기록한 뒤 2년여만
요즘 어딜가나 ‘웰빙’이라는 말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극 영화는 물론 식품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이 빠지는 곳이 많지 않다. 웰빙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병원과 가전제품 음료까지도 웰빙이라는 두 글자가 사용되고 있다.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특허청에 등록된 웰빙관련 상표출원도 상반기에만 340건이 넘어서는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트랜드로 그 위치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서비스 업종도 침범지난해부터 불기시작한 웰빙 붐을 타고 기업의 상표출원에까지 번지고 있다.특허청에 따른면 1993년 상표 2건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연간 2∼4개 정도가 웰빙이라는 말을 상표(서비스표 포함)에 사용됐을 뿐이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해부터 급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표와 서비스표 출원이 각각 28건 56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총 340건(상표 211 서비스표 129)의 출원이 이어졌다.특이한 것은 웰빙이라고 하면 ‘잘먹고 잘놀고 건강하게 산다’라는 의미로 통상 식료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사회 통념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최근의 추세는 모든 분야에서 웰빙이라는 말을 상용키 위해 혈안이 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상표의 경우 총 25
건설경기가 정부의 잇딴 부동산 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 상승폭이 둔화된 이후 회생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0·29대책 이후 떨어질때로 떨어진 부동산 정부가 뒤늦게 ‘건설연착륙 방안’을 내 놓으며, 급격히 얼어붙은 시장을 추스르기에 나섰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지난 7월2일 내놓은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은 △투기지역 선별해제 △중형 장기 임대아파트 공급 △신규택지 공급확대 △서울 뉴타운 10여개 추가지정 등을 골자로 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찬바람만 불고 있다. 부동산 시장 찬바람얼어붙은 건설경기는 부도업체수만 봐도 한 눈에 띈다. 7월말가지 부도업체수는 무려 94개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개사 보다 44.6%나 늘어나 것이다. 이 같은 수치를 반영하듯 업계가 느끼고 있는 체감경기도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현 상황이 계속되면 연말까지 부도업체가 160개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월 43.6포인트에서 8월 36.5포인트로 20% 가까이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재정경제부가 내년부터 주택 외의 상가 등
정부가 2005년을 ‘제2의 벤처기업 활성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발표는 실업난과 내수침체 등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서 벤처육성방안을 다시한번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외환위기 당시에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을 들고나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부의 종합대책은 침체된 경기에 새로운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IT버블로 코스닥 시장은 외환위기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실정이고, 한 순간에 급성장한 IT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 해결해야 될 사안도 만만치 않다. IT 본격 성장할 때이헌재 경제부총리는 11월18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내년은 벤처가 다시 활성화되는 원년이 되도록 코스닥시장 활성화, 보증·자금지원 확대, 패자부활 시스템 구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벤처 붐 재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코스닥지원 활성화에 대해서는 진입요건과 퇴출요건을 강화할 계획으로 등록제도를 진입은 완화하는 반면 퇴출은 현 시스템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등록요건을 완화하는 것은 기술은 좋지만 현재 상태의 자본력과
“아휴~ 하루가 멀다 하고 부동산 규제다 뭐다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 그렇다고 청약만 해놓으면 순식간에 몇천만원은 프리미엄이 붙어 빚을 내서라도 청약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만이 있을 수도 없고…. 정부에서 아무리 규제를 해놔도 역시 요즘 돈되는 건 부동산 밖에 없어요.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던 사람들도 만나기만 하면 ‘어디가 돈 된다더라’ 하는 부동산 투자 얘기뿐입니다.”한 은행에서 최근 인기를 끈 주상복합 아파트에 청약을 하러 은행을 찾은 직장인의 말이다. 그렇다. 지난해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5·23대책, 9·5재건축 대책, 10.29종합대책 등 초강도 정책을 쏟아내 결국 올초 집값 안정이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강남 집값이 오르더니 주상복합 아파트 전매제한을 앞두고 용산 시티파트 청약을 기점으로 주상복합 분양시장에 과열현상이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최근엔 규제가 거의 없는 무늬만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열기가 옮겨지고 있다.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투기열풍에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말로 일관하면서 그때마다 규제책을 내놓기 바쁘고 부동산 ‘고수’들은 또다른 ‘먹이(?)’를 찾아 투기열
성부 트레이딩(주) 지난 1999년 처녀 진출한 이후 주력상품인 모자와 스카프 등의 생산기지로 중국을 활용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국내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로 이미 중소기업들은 설자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임금인상으로 원가조차 맞추기 어렵고, 설사 대기업에 하청을 하더라도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재 상황이다. 실업난과 신용불량자 양산 등으로 소비침체도 더욱 가중되는 등 제조업이 수익을 내기위해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는 것이 현실이다.국내기업이 침체된 경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1990대 중반이후 일기 시작한 중국행은 중소기업으로선 자금문제와 사회주의라는 특수성 등으로 자리잡기가 어렵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소제조업체인 한 기업이 중국내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조사 기간만 3년성부 트레이딩(주)은 지난 1999년 처녀 진출한 이후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혀온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성부는 'WAL DISNEY, GAP, RIP CURL, BILLABONG 등의 브랜드로 20여년간 장갑과 모자를 제조해 미국과 일본 EU 등으로 수출하는 알짜기업 가운데 하나다. 중국시장 개방과 함께 다른 중소기
청년층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져 첫 직장이 자신의 교육 정도와 기술·기능 수준에 비해 낮다고 느끼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청년층 실업률이 해소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들 일자리 질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청년층의 학력수준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과도 일치하는 것이어서 학력과 직업간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청년실업이 전체실업률의 2배에까지 이르고, 실업자수도 38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최근 십 여 년 간 이어진 고학력 사회가 청년층 일자리 질이 떨어지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1990년대 초반 이후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청년층의 기대수준도 높아져 첫 일자리가 자신의 교육정도와 기술·기능 수준보다 낮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학 진학자 급증… 하향취업 늘어지난 2001년부터 대졸취업자들이 소위 괜찮은 직종이라는 관리·전문직과 기술직 등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고 서비스·판매직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 질이 저하되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LG경제연구원에 의하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이 1993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