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 나노(nano) 기술, 사람들은 왜 여기에 주목하나 초미니 잠수함이 사람의 몸에 투입돼, 인체 구석구석을 항해하며 암세포를 발견하고 치료한다는 내용의 영화 ‘이너 스페이스’. 이 영화의 원작 ‘환상의 항해(A Fantastic Voyage)’ 저자인 물리학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작품에서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몸 속에 들어가 병을 치료하는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당시만 해도 공상소설이나 영화속 일들로만 여겨졌던 이 같은 일들이 지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나노(nano) 기술의 발달이 바로 이러한 세계를 가능케 한다. 나노의 세계는 극미의 세계 나노기술은 사물을 원자 단위인 나노미터(nm) 수준에서 연구하고 다루는 초정밀 기술을 말한다. 그리스어로 난쟁이란 뜻의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된 `나노’(nano)는 현대과학에서는 `10억분의 1’이란 의미이며, 1n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이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 전자 현미경을 통해야 접근이 가능했던 극미의 세계가 나노의 세계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 1이라는 정밀도를 바탕으로 원자나 분자를 조작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고 시스템을
은행의 대형화만이 진리인가? 말 많은 하나은행ㆍ서울은행 합병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가 거의 확실해졌다. 하지만 이제껏 정부가 주도한 은행 대형화와 민영화가 그랬듯이 하나ㆍ서울의 합병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과 합병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 노조의 반발 등 매번 제기되는 문제들로 여전히 시끄럽다. 반복되는 의혹과 잡음 정부가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을 나선 때가 지난 1998년 5월이었으니 매각 협상자로 하나은행을 선정하는데 무려 4년이 넘게 걸렸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1999년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매각직전까지 갔었고, 2000년에는 도이체방크캐피탈파트너스(DBCP)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결렬됐다. 그 밖의 국내외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을 밝혔지만 뚜렷한 결실을 맺는데 실패했다. 올해 안까지 구조조정을 결말지어야하는 금융당국으로서는 서울은행 문제는 발등의 불이었다. 다급해진 정부는 올해 5월에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불과 3개월만에 서울은행 문제를 해결해 냈다. 그러나, 급히 먹은 밥이 체한다고 선정과정에서 많은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는 올 5월 공적자금회수 극대화를 위해 공개 입찰 방식으로 서울은
최신 기술 “쇼 쇼 쇼”IT는 죽지 않았다 130여 IT 업체 참가한 컴덱스코리아, 즉석 수출 상담으로 외화벌이 톡톡히 해 월드컵 열기를 IT(정보기술)가 이어 간다. 월드컵 이후 달라진 국가 위상을 발판 삼아 한국의 IT 기업들이 세계로 무대를 넓혀갈 태세다. 국내 최대 IT 비지니스 전시회인 ‘컴덱스코리아 인터롭 2002’가 지난 8월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신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IT 전문기업 130여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컴덱스코리아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지만 해외 바이어들이 몰려 즉석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과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이 전시회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 50여 개 업체와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올해에는 다소 IT 산업의 발전이 늦은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 IT 기업의 자국 진출을 희망하는 러브콜을 보내와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실감케 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매년 열리는 컴덱스 행사에 세계적 네트워크 전문 전시회인 인터롭이 동시에 개최됐다는 점. 국제적인 네트워크 전문 전시회
“사장님, 사업을 도와드립니다” 신개념 ‘토탈-비즈니스 서비스’ 개인사업자에게 인기 사회가 세분화되면서 직업형태도 여러 모습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위주의 조직형태보다 소규모 형태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사업을 하기에는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 자금문제뿐 아니라 전문인력을 고르는 것도 고민거리. 이러한 개인사업가들이 사업비를 줄이는 동시에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에게 사무실, 인력 등의 지원과 함께 홈페이지 제작,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펼치는 ‘토탈-비즈니스 서비스’가 바로 그것.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장이나 전문인력이 없어 애로점이 있던 사업자들에게는 무엇보다 편리한 서비스다. 사무실 임대부터, 전문인력 서비스까지 비즈니스 중심지인 테헤란밸리에 자리잡고 ‘토탈-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오피스(대표 이현우 www.hioffice.co.kr)의 경우, 보통 여사원 인건비의 4분의1도 안되는 비용으로 사무공간에서부터 전문인력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이오피스와 계약을 하고 사무실을 임대한 서비스테크(소장 유희철·45)는
“김포변전소 건립 안된다” 전력수급 필요성·전자파 위해 논란 등 주민과 한전, 갈등 심각 김포변전소 설치를 놓고 김포시 감정동 일대(독자골, 신안실크벨리, 불로동 월드아파트 등) 주민들과 한전의 줄다리기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전이 제출한 변전소 건립계획을 김포시가 지난해 6월 허가하면서 이 계획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변전소 건립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 감정동에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왔다. 주민들과 한전측이 벌이고 있는 공방의 주요 논점은 △전자파의 위해 여부, △전력수급 필요성, △변전소 위치문제 등이다. 이를 놓고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민들간 갈등이 계속돼왔다. 몇년째 이어져온 주민·한전 마찰 한전이 양곡변전소에 이어 김포에 제2 변전소를 계획한 것은 지난 1997년부터 민원이 발생해 온 김포·강화지역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지난 1999년과 2000년 겨울,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강화지역 전력난을 어떻게든 해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책이 필요했던 한전은 김포시 감정동 일대 1,065평 규모의 임야를 사
주5일근무제 정기국회 통과 힘들다 노동부 단독입법 추진, 재계·노동계·야당 입맛 맞출 수 있나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놓고 이해집단간의 첨예한 대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말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결렬되자 정부는 주5일근무제,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토대로 한 단독입법을 추진, 9월 정기국회에 이를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9월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입법안이 경영계, 노동계 어느 한쪽의 주장도 속시원히 들어주지 못할 경우 양쪽 모두의 반감을 살 수 있다. 이들은 자기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입법안이 마련될 경우 법제화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태세다. 이와 함께 정부의 주5일 근무 법제화를 두고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반기를 들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5일제가 통과하기는 더욱 힘들게 된다. 지금으로서는 노동부가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 입장을 입법안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주5일 근무제 쟁점 노동부는 8월말까지 주5일 근무제를 중심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 입안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
“북한산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합니다” 북한산 자락에 살다 조국 캐나다로 돌아간 리암 로버츠가 보낸 편지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두고 시민·환경 단체와 시공사 간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지키려는 쪽과 개발하려는 쪽 모두 필사적입니다. 지키려는 쪽은 북한산 사패봉에 망루를 짓고, 바리케이트를 쳤습니다. 마치 전쟁 같습니다. 그렇지만 2월에 한 번 그리고 7월에 두 번이나 시공사에서 고용한 용역깡패들이 쳐들어와 던지고 부수고, 심지어 북어에게 분풀이하듯 스님들과 시민들을 구타한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지난 7월 25일에는 환경미술가인 최병수 씨 외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부상당했습니다. 최 씨는 망루에 그림을 그려넣으며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지난 달 16일 법원이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중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 이 땅에 민주주의가 살아있는지 회의마저 듭니다. 북한산은 함부로 개발을 할 수 없는 국립공원입니다. 한국생태경제연구회는 북한산으로 도로가 관통할 경우 소요 비용이 1조 6,405억원이 들지만, 우회할 경우에는 7,000억원이 든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월드컵은 4강 월드컵 협력업체는 사망 코오롱TNS월드 부도피해 일파만파 한국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전 국민을 하나로 단결시켰던 2002 한ㆍ일월드컵은 대성공이었다. 그런데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지 두 달도 못 넘긴 지금, 월드컵 공식상품 생산업체 100여 곳이 부도위기에 처했다. 2002 월드컵 공식상품화권자인 코오롱TNS월드가 부도를 냈기 때문이다. 피해업체들은 코오롱TNS의 상품화권자 선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싱은 잘도 돌아가네” 한국이 월드컵본선 1승을 목표로 폴란드와 접전을 벌이고 있던 2002년 6월 4일 9시. 전 국민이 축구경기에 빠져 있을 때 서울 외곽의 지하 봉제 공장에서는 여전히 미싱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코오롱TNS월드에 티셔츠를 납품하는 A업체 장태진(가명) 사장은 “축구를 봐야한다”는 종업원들에게 “납기가 급해 시간이 없다”며 “오늘도 야근하지 않을 수 없으니 참아 달라”고 사정해야 했다. 장 사장은 월드컵이 끝나면 납품대금으로 보너스도 주고, 휴가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으로 종업원들을 간신히 달랬다. 그날 장 사장과 종업원들은 공장에서 티셔츠를 만드느라 밤늦도록 재봉틀과 씨름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음식 연출가 “김치 한 조각의 자존심… 마법에 걸린 아침 식탁…” ‘가빈’이라는 홈페이지(www.food-deco.com)를 열고 맛과 멋이 어우러진 식탁 꾸미기에 들떠 있는 정혜승·최신애(30·여)씨. 동갑내기 친구인 이들은 잡지, 광고, 방송, 메뉴판 등에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도록 음식과 그릇, 식탁을 연출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다. 국내 푸드스타일리스트 1세대인 조은정(51)씨의 식공간연구소에서 교육생이자 스탭으로 만난 이들은 직접 이 분야에 뛰어들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발로 뛰며 능력을 보여주고자 과감히 1년반 전 ‘식공간’을 나와 독립했다. 파 하나를 썰어도 정확한 치수를 요하게 되는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매력을 정혜승·최신애씨에게 들어본다. 음식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필수인 직업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보는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생활이 풍족해지면서 사람들은 느껴지는 맛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맛을 돋구는 멋, 즉 시각적 효과를 중시하게 됐죠.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이처럼 보여주는 음식을 촬영하기 위한 광고, 방송, 사진 등을 위해 맛있는 음
보험사, 무분별 소송남발 보험금 지급 회피 위해… 70% 피해자측 승소로 끝나 손해보험회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해 보험금 지급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2일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7년부터 5년간 보험사들은 2,000여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소송이 종결된 91건 가운데 70% 정도가 피해자의 승소로 끝나 보험사들이 무분별하게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소비자들, 이중고통 피해 서울 문래동의 C씨는 지난 해 1월 남자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딸이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보험사는 피해자 과실을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C씨는 “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딸을 잃은 정신적 슬픔중에 재판까지 가게 돼 정말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나 C씨는 법정공방 끝에 승소해 6,7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소비자보호원 서비스 거래팀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회사가 소비자에게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주고 이에 따라 보험회사가 요구하는 합의금에 쉽게 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소송제기 형태로는 피해자 과
이랜드, 자금력 앞세워 국제상사 인수 국제 노조측 “도덕성 결함있다” 반발 한국경제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굴지의 국제상사가 중견 의류업체인 이랜드에 흡수된다. 80년대 재계 6~7위를 차지했던 국제상사가 같은 시기 신촌 이화여대 앞에서 ‘잉글런드’라는 2평의 옷가게로 출발한 이랜드에 인수됨에 따라 저무는 재벌기업과 급성장한 벤처기업이 대조를 이룬다. 국제상사는 특히 정치적 시류에 휘말려 권력의 힘에 의해 기업이 공중분해 되는 등 재계성장사의 쓰라린 부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경제의 초고속 성장에 일조 했고 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해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한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끈다. 국제상사, 한국경제 뒤안길로 사라져 국제상사는 1949년 설립된 이후 한국 신발산업을 주도하며 한국경제 성장의 한 발판이 되면서 많은 고용창출을 일궈냈다. 지난 1981년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종합 스포츠업체로 부상해 승승장구하던 국제상사는 5공 정권이 들어서면서 첫 시련기를 맞았다. ‘부실기업 정리’를 내걸고 재계를 손보던 정권에 걸려든 것이다. 1985년 경영부실을 이유로 모그룹인 국제그룹을 해체하라는 전두환 정권의 지시가 떨
카드깡, 대금연체자 두 번 울린다 금감원 대납행위 단속… 210여업체 적발·통보 금융감독원이 ‘연체결제대납’, ‘대납전문’, ‘해결대납대출’ 등의 문구를 앞세워 주요 일간지, 생활정보지, 인터넷 등에 광고를 하면서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대신 납부해 주겠다고 유혹해 불법 카드발급을 일삼은 속칭 카드깡 업자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특히 신용카드를 담보로 취득하거나 자금유통(카드깡)을 하고 있는 불법 사금융업자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판단, 신용카드 연체대납 방지대책을 마련해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불법 신용카드 연체대납 방지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각 신용카드사 공동으로 ‘신용카드 불법거래 감시단’을 금융감독원에 설치·운영해 인터넷 등을 이용한 다단계방식이나 허위광고 등을 통한 불법모집 행위, 연체대납, 카드깡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한다. 불법혐의업체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감시단의 구성은 각 카드사별로 2명씩, 총 14명으로 하며 3명은 상주해 신고, 접수토록 할 예정이다. 카드깡 업체, 신용카드 불법양도 조장 공익근무요원 고모(부천시 소사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A신용카드 결제금액 350만원을 갚지 못해 고민하
“분식회계가 테러보다 더 무섭다” 美기업들 분식회계 여파가 전 세계로… 미국식 경제의 종말 예고 미국 기업들의 분식회계 여파가 한국경제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넷째주 한국의 증권시장은 지난주보다 무려 33.72 포인트 폭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가 분식회계 스캔들로 폭락하는 미국증시 불안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증권시장은 미국의 뉴욕증권 시장에 가장 민감해 일본, 홍콩 등 보다 최근의 미국경제 하락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미국경제의 최근 하락세의 원인을 알아보고 한국경제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분식회계, 美경제 하락세 촉매작용 분식회계는 미국증시와 달러가치를 급락시키면서 미국발 세계금융불안의 근원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 에너지 거래업체인 ‘엔론’에서 시작된 미국경제의 부패에 대한 의혹은 업종과 기업규모 우량, 비우량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GE, GM, IBM, 제록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까지 분식의혹을 받고 있을 정도다. 엔론, 월드컴, K마트, 글로벌크로싱 등 10여개 기업들은 분식회계의 여파로 이미 파산했거나 파산일보 직전이다. 월가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