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아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택배를 담당하고 있는 우체국을 사칭하는 전화가 난무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불특정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묻는 보이스 피싱(Voice Fishing) 사기사건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우체국을 사칭하는 ARS 전화 사례로는 “택배가 도착했으니 전화번호 몇 번을 눌러 반송소포가 있으니 알려면 전화번호 몇 번을 눌러라, 신용카드번호를 알려 달라 등의 안내 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안내하는 사람이 나와 집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세하게 물어본 다음 전화를 끊는 경우이다.
허위 ARS 전화에 잘못 응대하면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이용되거나 부당한 전화요금 청구가 예상되므로, 이러한 전화가 걸려오면 즉시 끊고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소포, 택배 등의 우편물 도착과 반송 예정을 ARS 전화로 안내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택배우편물 배달예고 및 결과를 휴대폰 메시지로 알려드리고 있다“며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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