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인한 요통은 외부적인 충격으로 척추가 손상을 입어 골절되거나 근육 및 인대를 다치거나 척수신경을 손상시키거나 하는 다양한 경우를 말하는데 의학적으로 척추외상이라고 한다.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로 척추를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운동 중 부상을 당하거나 추락 사고를 당하는 예도 적지 않으며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있다.
척추외상은 사고의 원인과 어디를 얼마나 다치는지에 따라 손상의 양상이 달라질 뿐 아니라 평소 허리건강 상태에 따라 손상을 크게 입을 수도, 손상의 정도가 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외상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보통 외부적인 충격으로 가장 손상을 많이 받는 부위는 경추, 즉 목뼈 부분인데 교통사고나 추락사고로 목뼈 부위가 부러지거나 삐거나 인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허리를 삐거나 심한 외상으로 등뼈나 허리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으며 평소 디스크가 약했던 사람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 디스크가 파열되는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외부의 충격으로 골절이나 탈구가 일어났을 때는 대개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도 함께 손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충격일 때는 뼈까지는 손상을 입지 않고 근육이나 인대만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인대와 근육은 손상되는 정도가 다른데 인대는 마치 고무줄처럼 뼈와 관절을 붙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을 입고 근육은 조직이 탄탄하기 때문에 찢어지지는 않고 정상보다 경직되거나 늘어나는 손상을 입게 된다. 근육과 인대에 생기는 이와 같은 손상을 염좌라고 부른다. 보통 발목을 삐었다고 할 때 대개의 사람들은 발목뼈가 어긋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뼈가 어긋나는 경우보다는 발목관절을 싸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그리고 발목을 삐게 되면 그 부위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생기면서 걸음을 잘 걷지 못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이 척추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골절이나 탈구와 마찬가지로 근육과 인대의 손상도 목 부위에서 가장 쉽게 일어난다. 차가 급정거해 목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목을 잘못 돌려 삐끗했을 경우 못이 뻣뻣해져 잘 움직일 수도 없고 통증이 따르게 된다. 이때 골절의 경우처럼 직접적으로 척수신경이 손상될 위험은 없는 대신 충격 당시의 심한 흔들림으로 신경이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목 뿐 아니라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오고 통증도 오래 간다.
등이나 허리 부분은 근육이 딱딱하게 경직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허리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을 당할 수도 있다. 심한 운동이나 운동 중의 부상, 가벼운 교통사고 등이 외상의 주요 원인인데 충격 정도에 따라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인대와 근육만 손상된 경우는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하면 통증은 대개 사라진다. 인대가 찢어진 경우라도 인대에 무리를 가하는 행동을 피하면 자연 치유되는데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반드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시켜야 이후 통증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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