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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헤일리 UN대사, "북한, 지속적으로 압박 받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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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추가도발 자제시키며 '북한 지키기' 행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유엔 안보리가 한국 시간 12일 오전 7시 경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가운데,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당초 미국이 만든 초안에 포함되어 있던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전면 금지·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의 자산 동결은 제외됐고, 북한에 대한 연간 원유 수출량은 과거 1년분에 상당하는 금액을 상한으로 사실상 현상이 유지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한편, 북한이 섬유 제품을 수출하거나 각국이 북한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취업 허가를 내주는 것을 금지하는 등 제재 대상은 확대됐다.


일본 NHK보도에 따르면, 결의를 주도한 미국의 헤일리 유엔 대사는 "북한은 돌이킬 수없는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만약 핵개발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면 국가의 미래를 되돌릴 수 있다. 한편으로 위험한 길로 계속 나간다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선택은 북한에게 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헤일리 대사가 "북한에게 핵과 미사일 개발의 단념을 압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일본의 벳쇼 유엔 대사도 "북한이 평화와 안전을 원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행동으로 보여야만 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각국은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응

새로운 제재 결의 채택을 받고나서 연설한 중국 劉結 一 대사는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렬하게 비난한다"면서도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실현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고 언급했다고 NHK는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고 각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이나 행동을 피해 냉정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등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 대해 劉 대사는 "북한 체제의 교체나 정권 붕괴를 요구하지 말고 한반도의 통일을 서두르지 말며 군대가 군사 분계선을 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견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핵 · 미사일 개발을 이 이상 진전시키지 않도록 요구하는 동시에 미국과 한국 등에 대해서는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촉구했다"고 했다.


중국의 입장은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도발은 자제시키면서도 미국에 대해선 북한 체제의 교체나 북한 정권 붕괴를 도모하지 말 것과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 것으로 요약된다.


일본은 '안보리 결의 채택 환영'하며 '각국에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일본의 칸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핵실험 후 1주일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에 북한에 대한 훨씬 엄격한 제재 조치를 부과해, 매우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고노 일본 외상도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새로운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관련 결의의 엄격한 전면적인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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