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156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반영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156억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3조8512억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50% 신장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은 2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0% 신장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영업이익율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5.7%(시내점 9.2%)로 증가했다.
해외사업은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각각 65%, 800% 신장했다. 해외점은 3분기까지 16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목표한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현재 일본, 베트남, 괌,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고, 최근에는 호주 JR DUTY FREE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