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여학생 실종의 목격자가 13년만에 나타났다.
양산 여학생 실종의 목격자가 13년만에 등장,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했다.
양산 여학생 실종과 관련한 제보를 부탁하는 방송을 보고 전화를 걸어온 목격자. 제보자는 “그때 제 언니가 101동에 집이 있었거든요”라며 이곳을 다녀오며 두 아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이게 뭐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평범하거든요 한 5분 정도의 내용밖에 안 되는데”라며 “그때 육아 때문에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언니가 쉬고 가라 해서 며칠 쉬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어요”라며 당시가 2시대였다고 설명했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따지기 위해 시계를 확인했었다고.
하지만 목격자는 버스를 놓쳤고 이때 아무도 없는 정류장에 두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목격짜는 “크게 막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오고 있어서 한 번 눈이 갔죠”라며 “‘차 뭐, 야 놓쳤잖아!’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올라왔어요. 제가 보기에는 얘네들이 준비해서 오는게 아니고 그냥 무작정 온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때, 짙은 초록색 카니발 차량이 나타났다. 운전자가 아이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 같았다고. 목격자는 “그 남자가 ‘애들아 차 놓쳤어?’ ‘너희들 내려가면서 태워줄게’ 했어요. 그래서 큰애가 그 얘기를 듣고 ‘괜찮아요’ 했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결국은 아이들이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차를 탔다고. 목격자는 “정말 많이 옷을 걸어놨어요 정말 창을 꼼꼼하게 안 보이게 걸었어요 검은 계통의 옷들”이라며 “그래서 ‘어? 저 사람이 세탁소를 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