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록 기자] 영화 뺑반이 전파를 타고 있다.
오늘(15일)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특선영화 '뺑반'이 긴급 편성돼 오후 5시 25분부터 1부, 2부로 나뉘어 방영되고 있다.
이번 긴급 편성은 한국 북한 축구 경기가 중계취소 되면서 발생했다. 지상파 3사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생중계 무산 소식을 알렸다.
'생생정보' 등이 결방되면서 영화 '뺑반'이 긴급 편성됐다. 오후 7시 50분부터 방송하는 일일연속극 '태양의 계절'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뺑반'은 지난 올 초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다. 한준희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팀원은 고작 단 두 명, 매뉴얼도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한편 북한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한 측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는 사후 녹화 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