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두개골 골절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다.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의 원일을 쫓는 과정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상황이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됐다.
아영이(가명)의 부모는 “신생아실로 좀 와달라고 그러기에 다음날 퇴원하니까 설명할 게 있나했다”라며 그날을 떠올렸다. 멀쩡하던 아이는 호흡곤란을 이르켰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급히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다음날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아이의 CT 촬영 결과, 아기의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 골절 부위에 뇌출혈이 발생해 뇌부종이 생겨 수술을 해도 나아질 방도가 없다는 게 대학병원 측의 설명이었다. 신생아의 부모들로서는 누군가 떨어트렸을 거라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다.
이에 신생아 아영이가 입원해 있던 병원 측에 신생아실 CCTV 기록을 요청했다. CCTV엔은 외부의 출입이 통제된 곳에서 간호사가 아이를 마치 물건 다루듯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의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더니 한손으로 아이를 잡고 가는 간호사의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아이를 던지다시피 바구니에 내려놓기도 했다.
긴급체포된 간호사는 아영이의 골절과 관련해 “제가 조사를 받는 것은 아동학대 부분이고요 골절이랑은 상관이 없어요”라고 주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