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기가 친구에게 살인을 고백한 정황이 전해졌다.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안남기 친구가 출연, 그가 살인을 고백했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추석 앞두고 진행된 회식 뒤 사라진 피해자. 집에 간다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피해자는 집과 반대방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통화내역 기지국 수사를 해서 확인한 바로는 회식 장소에서 나간 후에 주거지 근처로 통화를 하면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
몇 년째 미궁으로 남아있는 청주 미용강사 살인사건.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청주는 물론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 안남기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안남기가 택시 강간미수 사건을 벌이기 1주일전 청주 미용강사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것. 심지어 범행 장소도 가까웠다.
안남기 친구는 “예쁜 여자를 보면 강간을 하자고 했다. (안남기가) 나랑 일하는 사장님이 부인이 예쁜데 부인 보고도 ‘부인 해치우자’ 그랬었어”라며 “자기는 저기가 좀 부족하대.그러니까 뭐라고 표현을 못 하겠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성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또 “얘가 갑자기 무서운 이야기를 하니까 사람을 죽였다고 하니까. 덤프트럭 할 때 하나, 여자라 그랬나? 좀 잔인했어요.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냐?’ 했더니 어디 버렸다고그런 것 같은데 나도 잘 기억이 안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