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0 (월)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10.5℃
  • 맑음대구 9.6℃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9.5℃
  • 맑음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경제

MB ‘사돈기업’ 코로나19 ‘직격탄’…효성·한타 1분기 실적 급감

URL복사

한국타이어그룹 등 영업익 순익 20% 이상 줄어…3세 경영 흔들
효성 조현식 회장, 취임후 첫적자…코로나로 해외시장 셧다운 탓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재계 각각 22위와 38위인 효성그룹과 한국테크놀러지(한국타이어)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효성과 한국타이어그룹은 창업주 고(故 ) 조홍제 회장의 장남 조석래 전 회장과 차남 조양래 회장이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육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09원, 분기순이익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19%(406억원), 25.2%(551억원) 감소했다.

 

 

현재 한국타이어그룹은 조양래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50)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한국타이어 성적은 더 나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59억원, 분기순이익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347억원), 34%(419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한국타이어 매출은 1조4358억원으로 12.6%(1067억원) 줄었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멈추면서 국내 대부분 산업도 사정권 안에 들어서 이다. 아울러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48)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실형으로 경영에 공백이 있었던 점도 이 같은 실적 악화에 힘을 보탰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조현범 대표이사는 협력사에서 딋돈을 챙기는 등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8억7800만원 상당) 등 혐의로 지난달 중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한국타이어그룹의 3세 경영에 흔들리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힘을 받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을 타이어 업에가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타이어 3사가 한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타이어산업의 경우 신차용(OE) 비중이 30%, 교체용 비중(RE)이 70%에 이른다. 이중 RE타이어는 6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한다.

 

효성의 실적은 더 나쁘다. 조현준 회장(52)이 2017년 사령탑에 앉은 이후 섬유 등 7대 주력 사업부문이 부진하면서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1분기 영업이익 125억원 손실을 냈으며, 분기순손실 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 회장은 2017년 회장에 오른 이후 이듬해 지주사 전환으로 3조4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시장이 셧다운 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식 대표이사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위로 문재인 정부의 표적 수사로 MB에 이어 이번에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로 인해 MB 사돈 기업인 효성 역시 문 정권 초반 표적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野 5당,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우정 검찰 총장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심 총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정 사항을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야 5당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파면 결정할 것을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 5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시민사회와 함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연합 전선을 펴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당 대표들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공동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서초4)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이라는 중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가사·돌봄 등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 내 무급노동은 임금을 받지 않고 수행되는 청소, 요리, 세탁, 아동·노인 돌봄 등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일상 노동을 모두 포함한다.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유지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도 그 사회‧경제적 가치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원과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등 서울시 관계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