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재계 각각 22위와 38위인 효성그룹과 한국테크놀러지(한국타이어)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효성과 한국타이어그룹은 창업주 고(故 ) 조홍제 회장의 장남 조석래 전 회장과 차남 조양래 회장이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육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09원, 분기순이익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19%(406억원), 25.2%(551억원) 감소했다. 현재 한국타이어그룹은 조양래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50)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한국타이어 성적은 더 나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59억원, 분기순이익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347억원), 34%(419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한국타이어 매출은 1조4358억원으로 12.6%(1067억원) 줄었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멈추면서 국내 대부분 산업도 사정권 안에 들어서 이다. 아울러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48)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실형으로 경영에 공백이 있었던 점도 이 같은 실적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3년 대구에 태어난 권 전 장관은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8년 사법시험 제20회(사법연수원 10기)에 합격했고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을 지냈다. 권 전 장관은 2009년 검찰총장 후보 중 1순위로 꼽혔으나 사법시험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확정되자 같은해 7월 서울고검 검사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퇴임했다. 이어 권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돼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국정원, 검찰과 경찰, 감사원, 금융감독원 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권 전 장관은 2011년까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다 같은해 7월 제62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직을 떠나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보숙 씨와 장남 권석현(김앤장법률사무소)씨와 차남 권석재(중앙대학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45분, 장지는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