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목) 통합민주신당은 7.6전당대회를 위해 14곳의 시ㆍ도당 중 광주에 이어 9번째로 대구 컨벤션센터를 방문,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정대철, 추미애, 정세균 당대표 후보와 중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정당대회의 꽃인 당대표 경선은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추미애, 정대철 후보가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일반국민 700여 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1위를 하는 등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날 합동연설에서 첫 번째로 기호 3번 정세균 후보가 연단에 올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과 유능하게 경쟁할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통합을 완결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쇄신을 말하며, “지구당을 복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호 2번 추미애 후보는 다른 후보를 의식한 듯 “조직ㆍ계파에 갇힌 관리형 지도자로는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와 맞설 수 없다”라며, “운전대를 잘못 잡아 궤도를 벗어났다면 그 운전대를 바로 잡울 수 있는 사람으로 넘겨주어야 한다”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더불어, 50년 정당의 정통과 자존심을 지켜 나가야 한다며 민주세력을 결집하고 분열을 극복하며 열정과 헌신으로 다시 뭉쳐서 정권재창출을 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정대철 후보는 “민주당은 여당 10년을 하면서 야당을 잊었다”라며 야당다운 야당을 강조하면서, “선친 때부터 50여년 간 야당 생활을 한 민주당의 맏형인 본인의 경륜과 경험으로 야당을 멋지게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또 지방 정당에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원외지구당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ㆍ경북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구광역시당에는 이승천(46세) 미래대 교수를, 경상북도당에는 홍의락(55세) 중앙의원을 신임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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