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경기 의왕시 고천동 플라스틱 포장 용기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모두 진화됐다.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이중 중상자가 3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장에서 근무한 인원은 35명으로 1층 13명, 3층 4명, 6층 18명이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해당공장 3층 작업실에서 세척장비의 페인트 등 위험물질을 닦아내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1분 현장에 도착, 화재 진화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34분에는 대응 1단계, 오전 11시 39분에는 대응 2단계(긴급구조지휘대 가동)가 발령됐다.
오후 12시 30분께에는 주민대피령을 발동 , 인근 주민의 대피와 통행 차량에 대해 우회하도록 문자메세지를 통해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방인원력 140명, 소방차량 51대가 투입했다.
이응환 의왕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브리핑에서 "화재 진화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물이 흥건한 상태로 스프링클러 등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재는 3층 작업실에서 도료 기계의 페인트 슬러지 제거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발화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3층 작업실에서 세척장비의 페인트 등 위험물질을 닦아내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