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장외 호가 39만원 넘겨

URL복사

청약 증거금 1억원 넣어도 1주 밖에 배정받지 못할 수도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5~6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역대급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자 장외 호가가 39만원을 넘어섰다.

 

30일 장외시장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는 상장 전 장외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매입하고 싶다는 희망가격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장외시장에는 희망공모가 수준이었던 10만~15만원 대의 매수희망 게시물이 주로 올라왔지만, 이달 들어 호가는 25만원을 넘어 30만원 대까지 나왔다.

 

특히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17대 1을 기록한 뒤로 호가는 39만원까지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9일에는 심지어 공모가(13만5000원)의 3배에 달하는 39만5000원에도 매수를 희망한다는 투자자도 나왔다. 이와 반대로 팔겠다는 매도가는 41만~43만원 대에 형성됐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막상 배정 주식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과 상장 후 주가가 크게 뛸 것이란 기대감에 청약 이전부터 장외에서 매수 호가가 불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전 장외에서 공모가(2만4000원)의 약 3배에 달하는 6~7만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5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상장 후 한때 8만원 대까지 올랐던 만큼, 장외에서 6만원 대에 매입했더라도 적절한 시점에 매도했다면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역대급 수준으로 치열해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5~6주 밖에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초기 투자금이 넉넉치 않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장외에서 원하는 만큼 매입했다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이 같은 투자 선례에 장외에서 빅히트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호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히트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3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를 두고 BTS의 입영 이슈 등을 거론하며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체로 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BTS에 대한 기대감,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 등에 힘입어 상장 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에서는 빅히트의 상장 후 적정 및 목표주가를 대체로 16만~38만원 범위 내에 제시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투자업계에서 목표주가를 3만원 대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최고 8만원 대까지 올랐던 만큼, 빅히트도 증권가 목표주가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처럼 일반 청약률이 1000대 1을 넘어선다면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주 밖에 배정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1억원 넘는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개인 소액투자자라면 청약에 앞서 투자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2월 방시혁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7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지난 6월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연결 종속회사는 국내에 쏘스뮤직과 수퍼브, 빅히트360, 빅히트IP, 비엔엑스, 빅히트에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713만주로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우리사주조합에 20%(142만6000주)를 우선배정하고 남은 80%(570만4000주)를 일반에 공모한다. 일반공모 물량의 20%(142만6000주)를 일반청약자에게, 60%(427만80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총 43.85%다.

 

모집 확정총액은 9625억5000만원이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다음달 5~6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수회사는 키움증권이다.

 

청약 후 배정 공고와 납입은 8일, 상장 예정일은 15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