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항공 주식 계속 오르려나

URL복사

코로나19로 항공업 전망 불투명이 변수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항공주들이 함께 강세를 보였으나, 향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른 5만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정보통신계열사 아시아나IDT,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수 주체를 찾지 못하다가 찾았고, 생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의 인수로 항공사 구조조정, 중복노선 효율화 작업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12.53% 올랐다. 앞서 지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자 아시아나항공은 7.79%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2.65%)은 비용 부담 우려 등이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대한항공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시 세계 10위권 초대형 국적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로 항공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문제를 풀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된 점은 부담이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기대 효과와 함께 풀어야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된 것"이라며 "경쟁 완화 수혜를 받을 수 있겠으나, 아시아나항공이 겪고 있던 체질개선, 재무구조를 풀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게 표면적으로 승자의 저주가 걱정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우리나라 항공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더 중요한 변화"라며 "산은 자금이 투입된다면 재무 우려에 대한 부담보다는 정부가 우리나라 항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지원을 집중해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수 대상이 아닌 제주항공(7.76%), 티웨이항공(7.02%) 등도 함께 올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국내 항공 산업 전반에 수혜가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칼도 전날 5.66%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증권가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이 이슈가 한진칼 주가를 끌어올렸던 만큼 지분 경쟁 마무리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직전 보유'에서 '비중 축소'로 낮췄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조원태 회장 측 지분 41%대 '3자연합' 측 지분이 45%로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었고, 나머지 지분 확보 경쟁으로 수급상 주가가 올라가 있었다"며 "그러나 산은 제3자 배정 증자로 인해 지분경쟁이 종식될 경우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필요없고 오버행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딜이 끝난 것이 아니고 과정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잘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