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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상 최고치 찍은 코스피 상승세 지속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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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들, 내년 최고점 2650~2900선 전망
연내에 고점 나올 수도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6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최고 2900선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24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대체로 내년 코스피 최고점을 2650~2900선 사이에서 전망했다. 올해 상승세가 가파르다면 해당 고점이 연내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3.50)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앞서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돌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가 도래하고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투자경향이 강화됐다"며 "경기 침체 직후 소재와 부품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 실적이 호전되는 국면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 같은 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증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교보증권은 내년 최고점을 2700선으로 제안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이번에 시장이 반응한 부분은 코로나 확산 이슈보다 미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백신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며 "지금은 시장 에너지가 충전된 상태라 선순환 과정을 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움직임을 2100~2700 사이로 전망했다. 윤창용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는 업황 저점을 확인하고 돌아선 것 같다"며 "내년 상반기 주도주는 반도체라고 본다. 반도체가 주도할 때 증시는 오늘과 같이 사상 초고치를 돌파한 경험이 많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최고 283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희도 센터장은 "각국 정부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이것이 투자심리를 뒷받침 할 것 같다"며 "내년 국내 증시의 요구수익률이 8%를 상회할 것 같다. 반도체가 이익 증가를 주도하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익 기여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승세가 가속화한다면 내년 고점이 연내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이 풀린 부분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말 지수가 고점일 수 있다. 조금 더 본다고 해도 내년 상반기가 고점일 것 같다"고 짚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수급보다 투자자 예탁금, 시중 부동자금이 얼마나 증시로 들어올지 등을 봐야 한다"며 "이미 내년 장이 시작됐다고 봐도 된다. 연내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KB증권은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신동준 KB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달성 가능한 코스피 고점을 2900으로 관측했다. 반면 보수적인 관측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고점을 2650~2700 사이로 전망하며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양호한 경기 회복으로 반등했지만 역사적으로 평균 지수 대비 20~25% 정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용택 센터장은 "변동성 자체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장세이면 이에 따라 오를텐데 지금은 그런 기반 없이 기대감만으로 올라가니 확 오르고 확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동절기가 내년 2월까지면 12월에서 1월로 넘어갈 때 사망자가 급증하게 되면서 락다운(봉쇄) 된다면 시장이 충분히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통화정책보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이라, 이후 실제 백신이 나오기까지 확진자 급증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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