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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사상 최고가에 잠 못드는 '곱버스'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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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과열 판단 해 곱버스 1조 베팅
곱버스 수익률 '처참'…10월말 대비 -35%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지속하자 이른바 '곱버스'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랐으니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맹목적인 투자에 나서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초부터 'KODEX 200선물인버스2X' 8796억5600만원을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2조943억원)에 이어 상위 2위에 해당됐다. 또 개인들은 'KODEX 인버스'를 1817억원 사들이며 인버스 종목에 도합 약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러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은 시장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수익을 낸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주가 하락 시 두 배의 수익률을 내는 금융상품으로 일명 '곱버스라고 불린다. 하락에 확신이 있거나 포트폴리오 수익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헤지 용도로 쓰인다.

 

국내 증시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랠리를 보이자 인버스 투자 손실이 급속도로 커졌다. 지난달 이후 코스피지수는 상승 랠리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 10월 말 대비 22.19% 상승한 상태다.

 

반대로 인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같은 기간 동안 -35.26% 손실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손실률은 -53%에 달한다. KODEX 인버스 손실률도 지난달 초 이후 19.44%에 달했다. 연초 대비로 보면 -28.58%이다.

 

증시가 2200선에서 2700선까지 파죽지세를 보이자 개인들은 증시가 상당히 과열됐다고 보고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는 분산투자 등 포트폴리오 전략상 편입이라기보다 증시가 크게 상승했으니 하락할 것으로 보고 막연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단순히 증시가 가파른 상승 랠리 중이라고 해서 앞으로 조정을 받는 것이 아니므로 정확한 전망에 따른 투자를 권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펀더멘탈 판단을 수반한 투자는 각자의 투자 판단 영역이지만 투기 심리에 따른 투자의 경우 문제가 있다"며 "단순히 증시가 올랐으니 시장 과열이라고 보고 대응하게 되면 스탠더드 포지션보다 손실이 두 배로 가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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